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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징어 한축, 낙지 한코, 김 한톳, 마늘 한접 등 몇개?
    잡학다식

    먹방 프로그램을 보다가 낙지가 나오길래 쭈꾸미나 세발낙지 같이 두족류들이 다리가 몇개인지 궁금해졌었습니다. 그래서 찾아봤던 것이 바로 2018/11/12 - [잡학다식] - 낙지, 세발낙지, 한치, 갑오징어, 쭈꾸미, 꼴뚜기 다리개수입니다.


    그 후에 궁금해 진 것이 오징어 한축, 낙지 한코 같은 말들을 되게 자주 듣게 되는데 '과연 이건 몇마리를 뜻하는 것일까?' 라는 궁금증이 생기더라구요.



    그렇게 시작된 궁금증이 굴비, 청어, 조기는 어떻게 세는 것인지, 또 다른 먹거리들은 어떻게 세고 어떤 단위로 팔리고 있을 것인가에 대한 궁금증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달걀 한판 같은 경우에는 30개인걸 대부분 알고 있지만 달걀 한꾸러미의 경우에는 몇개인지 아시는분이 거의 없으시지 않을까요?


    외우겠다는 느낌 보다는 그냥 '아 이런 단위도 있었구나, 이렇게 세는구나'정도의 호기심을 충족하기 위해 시작한게 일이 커졌네요.



    먼저 이 호기심의 시작이였던 오징어부터 살펴보면 오징어는 보통 한축이라고 부릅니다.


    오징어 한축은 20마리를 뜻하는데요. 이제 보통 오징어 한축에 뭐 몇만원 이라고 하면 나누기 20해서 '아 한마리에 이 정도 가격이구나'라는 걸 알 수 있을 것 같네요.


    낙지 세는단위는 한코라고 부르는데 낙지 역시 한코에 20마리를 뜻합니다.


    두족류들은 다리도 대부분 8개거나 10개더니 세는 단위도 비슷한가 싶기도 하네요. 문어의 경우에는 한마리가 원체 비싸니 따로 묶어서 부르는 명칭이 없을 것도 같습니다.




    김 한톳은 워낙 많이 들어봐서 100장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고, 마늘 한접 또한 100개라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왠지 느낌상 김이나 마늘은 100개정도는 되야 묶음단위로 팔 수 있을 것 같지 않나요?


    위에 설명했던 오징어나 낙지는 20마리 정도는 되야 이제 묶음으로 판매가 되는 그런 수준인 것 같네요.


    이것들 말고도 주변에서 정말 많이 쓰이는 혹은 어쩌면 처음 들어보는게 몇개쯤은 있을 수도 있는 물건 세는 단위에 대해서 한번 정리해볼까 합니다.


    워터마크 박힌 곳에서 가져왔습니다.

    고등어와 조기의 세는 단위는 한손이였네요. 다만 10마리 이상씩은 될 것 같은 느낌이였는데 한끼 분량을 세는건지 한손은 2마리 입니다.


    그 외에도 굴비 한갓, 청어 한갓, 조기 한뭇, 삼치 한뭇, 미역 한뭇, 옷 한벌, 그릇한벌, 달걀 한 꾸러미, 조기 한두름은 10개를 뜻하며, 굴비 한두름, 탕약 한제, 북어 한쾌, 오징어 한축, 낙지 한코, 장작 한가리는 20개.


    오이 한거리, 가지 한거리는 50개씩이며, 마늘 한접, 배추 한접, 과일 한접, 김 한톳, 인삼 한채, 장작 한강다리, 벼 한담불은 100개씩이네요.


    그 밖에 바늘 한쌈은 24개, 계란 한판은 30개 입니다.


    인삼이 100개라는게 놀랍고, 같은 계란이나 장작이라도 단위에 따라서 개수가 달라 질 수 있네요.


    아마 한 뒤에 모든 물건 세는 단위를 띄어서 써야 하는데 검색의 편의성을 위해서 다 붙여놓았습니다. 알고 있으면서 붙여 놓으니 보면서도 살짝 불편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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