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지, 세발낙지, 한치, 갑오징어, 쭈꾸미, 꼴뚜기 다리개수

먹방 프로그램을 보다가 낙지가 나왔는데 순간 '낙지 다리는 몇개일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쭈꾸미, 한치, 갑오징어, 꼴뚜기, 세발낙지등 비슷한 종류의 해산물들은 다리가 몇개일지 궁금해졌습니다.

안주로 참 자주 먹는 종류들인데 정작 다리가 몇개인지는 한번도 생각을 해 본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흔히 오징어는 10개, 문어는 8개로 알고 있고 세발낙지는 왠지 이름따라 다리가 3개일 것 같으나 과연 몇개일까요? 또한 나머지 쭈꾸미, 꼴뚜기, 한치, 갑오징어등은 다리가 몇개일까요?

낙지 다리 개수는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8개 입니다. 오징어보다는 적고 문어랑 같은 숫자인데 사진만 봐서는 문어라고 해도 일반인들은 구분하기가 쉽지 않을 듯 합니다.

세발낙지 다리 개수는 마치 3개일 것 같지만 사실 細 [가늘 세]를 써서 발이 얇은 낙지라는 뜻으로 다리 개수는 낙지와 똑같이 8개 입니다. 아마 많은 분들이 헷갈려 할 수 있는 부분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그렇다면 오징어는 10개인데 갑오징어와 한치는 각각 몇개 일까요?

갑오징어는 등면에 납작하고 긴 뼈조각을 가지고 있어서 갑오징어라고 불리는데 오징어의 한 종류로 역시나 갑오징어 다리개수는 10개 입니다.

한치는 다리 길이가 1치(3cm)라고 불리는 오징어 종류중 하나인데 실제로는 한치 보다는 조금 더 긴 편이죠. 한치 다리개수는 오징어와 동일하게 10개 입니다.

쭈꾸미는 흔히들 동그란 부분을 머리라고 생각하는데 사실은 알이 들어있는 몸통입니다. 쭈꾸미 다리개수는 낙지와 마찬가지로 8개의 다리를 가지고 있으며 데쳐서 먹거나 볶음으로 해먹어도 맛있는 해산물 중에 하나죠.

20대후반 혹은 그보다 많은 나이라면 꼴뚜기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아마 둘리의 꼴뚜기 왕자일텐데요. 꼴뚜기 다리개수는 놀랍게도 오징어와 같은 개수인 10개 입니다.

두족류의 다리개수에 대해서 살펴 봤는데 대부분 8개 혹은 10개의 다리를 가지고 있네요. 어느 하나 쯤은 6개 정도 가지고 있을 것 같았고 세발 낙지는 3발일 줄 알았으나 사실은 가느다란 발의 낙지를 뜻하고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