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로꿀 효능, 목감기 꿀물 효능

감로꿀이라는 이름 혹시 들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감로(甘露)꿀 이라고 해서 달감자에 이슬로자를 쓰는 달콤한 이슬이라는 뜻을 가진 이 꿀은 우리의 상식을 깨버리는 꿀입니다.

보통 벌들이 꽃에서 부터 채취한 꿀을 벌집으로 가져와 모은 것이 꿀이라고 생각하실텐데, 감로꿀은 무더운 여름날 나무들이 스스로 수분 증발을 막고 더위를 식히기 위해서 잎이나 줄기를 진하고 달달한 수액으로 감싸는데, 이때 벌들이 이 수액들을 모은 것을 바로 감로꿀이라고 합니다.

여름뿐만 아니라 나무의 몸이나 줄기등에 상처가 났을 때 자가 치룔르 위해 분비되는 수액 또한 벌이 모아오기도 합니다.

꿀 하면 보통 어떻게 드시나요? 가장 많이 떠오르는 것이 숙취에 좋다는 꿀차, 그리고 요리할 때 설탕 대신에 꿀을 넣으면 맛이 좀 더 살아난다는 얘기 정도일텐데요.

꿀차라는 이름보다는 꿀물이라는 이름을 더 익숙하게 듣는 저도 꿀을 숟가락으로 퍼먹거나 물에 타먹는 정도 외에는 딱히 다른 방법이 떠오르지는 않네요.

꿀물의 효능도 아마 꿀에 따라서 달라지지 않을까 싶네요. 언제 한번 꿀물 효능에 대해서도 한번 알아봐야겠습니다.

보통의 꿀도 몸에 좋다고 많이 알려져 있다고 하지만 감로꿀은 일반꿀에 비해서 비타민과 미네랄이 많고, 특히나 항산화 성분이 10배이상 많이 함유되어서 항염, 항암, 항산화 쪽으로 효과가 좋다고 하네요.

보통 이런 수치들을 n배 정도로 표현하고는 하는데 일반 꿀에 얼마나 들어 있는지를 알아야 10배라고 했을 때 많은지 적은지 알 수 있을텐데 기존에 애초에 적게 들어 있다면 10배라고 해봐야 거의 소용없는 수치일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이런 n배 같은 수치에 속기보다는 어디에 좋다더라 정도만 알고 맛이 괜찮다면 그냥 꿀을 먹는 것 보다는 감로꿀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한 판단이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일반꿀에 비해서 당도가 낮은편이라 숟가락으로 퍼먹기에도 부담스럽지 않고 비타민c가 많이 함유되어 있어서 지금 같은 겨울철 목감기에 참 좋다고 하는데요.

지금이 딱 환절기시기인데 감기예방을 미리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페놀산, 폴리페놀, 비타민c등을 밤꿀, 헛개나무꿀, 아카시아꿀등 다양한 꿀 종류와 비교해서 감로꿀이 얼마나 많은지 나와있는 그래프를 보았습니다만, 위에 말씀드렸다시피 수치적인 것들은 숫자로 장난치기 딱 좋기 때문에 곧이 곧대로 보고 믿기 보다는 맛이 괜찮다고 느껴진다면 굳이 꿀을 쓸 때 선택지가 하나정도 더 늘어난 정도로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뭐 어디에 좋다고 그거 먹기에는 몸에 솔직히 얼마나 도움이 될 지 항상 의심스럽습니다.

잠시 다른얘기로 빠지자면 전참시에서 서리태가 탈모에 그렇게 좋다는데 그거 먹는다고 과연 정말로 도움이 될까 싶기도 하고, 꾸준히 먹으면 그래도 그나마 좀 낫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모든 음식의 효과라는 것이 한두번 먹는다고 마치 약처럼 극적인 효과가 있는 것이 아니라 꾸준히 먹었을때에나 나타난다고 하는데, 사실 먹어서 된 것인지, 운동의 영향인지 아니면 내가 모르는 또다른 영향이 있을지는 하나도 모르는 일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저는 항상 이런 것들을 보면서 '아 그냥 이런게 있구나' 정도로만 생각을 하고 맹신하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꿀은 아카시아꿀, 밤꿀, 감로꿀등 다양한 이름들을 가진 꿀들이 있지만 100%여야 이러한 이름을 붙이는 것이 아니라, 만약 70%라면 70%이상만 아카시아면 아카시아꿀이라는 이름을 붙이는 식입니다.

또한 벌들이 아카시아만 물어오는 것도 아닐테고 같은 시기에 피어나는 봄꽃들의 모든 꿀들을 모아 올 것 같네요. 감로도 마찬가지로 나무의 비율이 높겠지만 100%라고 하기에는 애매하겠죠.

물론 고정양봉을 하기 때문에 벌들의 스트레스도 적을 것이고 대부분 목적한 방법으로 모을 수 있을테지만, 무튼 그렇다고 합니다.

감로꿀은 다른꿀에 비해서 색이 좀 짙은편이고 꿀의 농도가 아주 짙을수록 좋다고 하네요. 이동양봉에 비해 고정양봉의 장점이 담겨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