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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 스케이트(True Skate) 보자마자 가장 먼저 떠올렸던 것이 어릴때 가지고 놀았던 핑거 스케이트보드였습니다.
물론 그 당시에만해도 이름이 핑거스케이트보드인지도 모르고 그냥 책상위에서 손가락 대고 굴리는게 재밌어 보여서 문구점에서 500원에서 1,000원쯤 주고 사서 놀았던 기억이 나네요.
그때는 기술도 모르고 그냥 동네 누군가가 손가락으로 튕겨서 점프했다가 착지하길래 멋있다 싶어서 몇번 연습했던 기억도 나네요.
그러던 핑거보드가 요즘에는, 아니 예전에도 그랬을지 모르겠지만 취미수준에서 좀 더 발전해서 핑거보드 하나의 가격이 몇만원 혹은 10만원도 넘어가는 걸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보드도 나무로 만들고 베어링이나 바퀴도 좋은걸 쓰겠지만 가격대가 과하지 않은가 라고 생각을 했었네요.
무튼 그런 핑거보드가 게임으로 나왔습니다.
처음에는 사람들이 타는 큰 크기의 보드이데 모바일이라서 그렇게 보이는 것인가 했지만 소개 영상에 게임 그래픽의 사람 손가락이 보이는 것을 보고 핑거보드 쪽에 더 가깝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물론 배경 보면 진짜 보드 같지만 결국 내가 손으로 타니 핑거보드나 다름없겠죠?
기술들은 당연하게도 스와이프나 클릭으로 이루어 집니다. 처음에는 기술을 어떻게 써야할 지, 손가락을 어떻게 움직여야 보드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배우는 시간이 필요하고, 익숙해 지고 난 뒤에는 다양한 맵들을 돌아다니면서 경험하면 됩니다.
슬로우모션도 있고 챌린지도 있고 순위도 있으며, 당연하게도 보드를 꾸미는 것도 있습니다.
다만 아쉬운 것은 인앱결제가 있는 부분인데 보드판이나 바퀴의 경우에야 굳이 결제 없이도 변경이 가능하나 추가 스케이트파크나 스트리트 리그 스케이트보딩 코스를 결제로 해야 하는 부분이 조금 아쉽네요.
차라리 꾸미는 것만 결제로 하면 조금 더 빨리 할 수 있는 정도로 했다면 어땠을까 싶네요. 게임도 유료로 구매를 해야 하는데, 맵을 돈주고 사야한다니, 게임 돈으로도 구매가 가능하지만 현질로도 가능하게 했어야 하는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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