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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원작일 줄 알았으나 스팀이 원작이였고 심지어 모바일로 나온지도 1년도 더 된 루미노 시티(Lumino City)입니다.
저는 정말 최근에 발견을 해서 '아 오랜만에 느낌있는 인디 모바일 게임이 하나 나왔구나!'라고 생각했었는데 스팀 원작에다가 모바일로 나온지도 한참이 지난 게임이였네요.
특이한 점 중에 하나는 스팀이 한글화가 되어 있지 않은데 모바일이 한글화가 되어있습니다. 반대의 경우는 수도 없이 보았지만 이런 경우는 또 처음이라 신기하네요.
일단 게임 설명 간단하게 먼저 하자면 클릭 앤 드래그 앤 드롭 방식의 퍼즐 게임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예를 들어 티백을 클릭하고 끌어다가 컵 안에 넣는 뭐 그런거요.
게임 설명 하는 동안은 마치 책의 한 페이지 같은 느낌이라면 본 게임이 시작되면 모델링이 등장하기 시작합니다.
이 게임이 진짜 대단한게 뭐냐면 진짜 손으로 만든 게임이라는 점 입니다.
처음에 게임 설명화면을 봤을 때 '게임 화면은 어디 가고 왜 자꾸 현실 화면을 보여주지?'라고 생각 했는데 저 모델링들을 손으로 직접 만들어서 게임을 만든 것 이였습니다.
이걸 깨달았던 순간에도, 적고 있는 지금도 저는 놀라워서 소름이 쭉 끼치네요. 손으로 그린 게임은 봤어도 이렇게 직접 손으로 만든 게임은 처음 봅니다.
진짜 손으로 만들었다는 표현이 뭔가 했더니 확실하게 알려주네요. 물론 루미노 시티(Lumino City)가 단순히 손으로 만들었다는 것에서 추천하는 게임은 아닙니다.
손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퍼즐을 더 치밀하고 놀랍게 만들 수 있었습니다. 초반에 설명을 하다가 말았는데 이 게임은 바로 퍼즐게임입니다.
게임을 플레이 하면 할 수록 느끼겠지만 이걸 다 손으로 만들었다는 생각을 하면 계속해서 감탄밖에 나오지 않습니다.
뛰어난 그래픽의 게임을 할 때 놀라는 경우도 있지만 이런 식으로도 감탄하고 놀라며 게임할 수 있다는 경험을 처음 하는게 좋았습니다.
너무 당연하게도 엄청나게 많은 상을 수상했네요.
최근에 나혼자산다에서 현실에 만화를 입히는 것을 한혜진씨가 기안84와 같이 작업했었는데 이 게임 또한 현실에 애니메이션을 입혀서 퍼즐게임을 하는 방식이네요.
또한 이걸 직접 손으로 만들고 배치하고 해서 그런지 배경에 대한 이해도가 뛰어나다고 해야 할까요? 구도와 분위기 그리고 거기에 어울리는 BGM까지.
퍼즐 게임인데 퍼즐 얘기는 달랑 한두줄 적고 대부분이 화면에 대한 놀라움이네요. 하지만 게임도 재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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