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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보는 거 좋아하시나요? 요즘은 아니 제가 밤하늘이라는걸 보면서 감성을 느낄 나이대가 되었을때는 이미 도시에서는 별이 보이지 않을때였습니다. 5년전만 해도 약간 시골느낌이 나는 곳으로 가면 그래도 밤하늘에 별을 어느 정도는 볼 수 있었고 완전한 깡촌으로 가면 정말 밤하늘 가득한 별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 가득이라는 것도 지금 기준에서겠지만요.
저는 20대초반에 우연히 밤에 들렀던 곳에서 풀밭에 누워서 하늘을 쳐다보는데 인생별을 봤던 기억이 있습니다. 정말 밤하늘에 별이 쏟아진다는 느낌을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받았던 때였는데, 아마 도시에서만 살았던 지금의 10대 친구들은 하늘에 무슨 일이 났다고 생각할 정도로 별이 정말 촘촘하게 박혀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매일 밤 하늘에 떠있는 별들 중에서 몇개의 별들이 이어져서 별자리가 되는 것은 다들 아실텐데 그런 별자리에 대해서는 얼마나 아시나요? 저는 딱 3개의 별자리를 알고 있고 그 별자리들은 밤 하늘을 보면 웬만하면 찾을 수가 있는데 오리온자리, 북두칠성 그리고 카시오페아 이렇게 3개 입니다. 이 별자리들은 별이 잘 보이지 않는 도시에서도 불빛 가득한 곳만 아니라면 맑은날 밤에 어지간하면 찾을 수 있는 별자리들이죠.
이런 별자리들부터 달의 위상 변화까지 밤하늘을 제대로 볼 수 있는 스텔라리움이라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다운을 위해서 스텔라리움 공식홈페이지로 들어가줍니다.
홈페이지 상단에 보면 본인 컴퓨터 os별로 다운로드를 제공해주고 있습니다. 요즘 리눅스 지원하느 프로그램은 잘 못본 것 같은데 리눅스를 맨 앞에 두고 맥이 그 다음이고 윈도우가 마지막에 위치하고 있네요.
스텔라리움으로 보는 밤하늘 화면인데, 이 화면을 보는 순간에 저는 그냥 밤하늘을 단순하게 보는 것을 즐기면 되겠구나 생각을 했지만, 별자리가 필요한 분들에게는 유용한 프로그램이 될 것 같네요.
설치한김에 계절에 맞는 별자리 몇개 찾아보려고 바깥으로 나가봤으나 별이 하나도 보이지 않아서 실패했습니다. 관측을 위한 망원경을 들고 맑은날에 빛이 없는 도시 외곽으로 나가서야 별자리를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이 사진은 아마 달의 위치와 다른 행성들의 위치를 볼 수 있는 것 같네요. 저 곳이 어딘지는 모르겠으나 만약 저런 하늘을 볼 수 있다면 별자리 명소가 되지 않을까 하는 시덥잖은 생각을 한번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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