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en 10: Up to Speed(벤10 업투스피드)은 카툰네트워크에서 자체제작한 애니메이션으로 제목의 10을 십으로 읽는 것이 아니라 텐으로 읽어서 벤텐이라고 불립니다.
10살 초등학생 소년 벤이 주인공이며 10가지 외계인으로 변신해 특수한 힘을 구사하는 손목시계를 얻으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든 게임이며 벤텐의 게임이 여러개 있는데 이번에 나온 것은 예전에 많이 봤던 달리기게임이네요.
달리기 게임도 여러 종류가 있었는데 쿠키런처럼 좌에서 우로 달리는 게임, 템플런처럼 방향 전환을 하면서 달리는 게임 그리고 서브웨이 서퍼와 같이 앞을향해 달리는 게임이 있습니다.
벤텐 업투스피드는 서브웨이 서퍼와 같은 달리기 방식을 취했네요. 국내에서는 이미 단물이 빠질만큼 빠진 방식의 게임이라서 크게 흥하지는 못할 것 같으나 외국에서는 아직까지 이런 방식의 게임이 먹히나 봅니다.
아무래도 만화원작의 게임이다보니 만화에서 나왔던 배경을 따라서 달리는 맵이 많습니다. 거기다가 외계인 변신이라는 컨텐츠를 넣어놓긴 했으나 만화에서 변신한 것 까지만 따라갈 수 있어서 지속적인 업데이트는 아무래도 힘든 게임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국내에도 웹툰 원작의 게임들이 많으나 원작자가 게임을 만든 것이 아니다보니 결국에는 만화 스토리를 다 따라잡은 뒤에는 콜라보와 만화에는 나오지 않는 컨텐츠들로 수명을 이어가고는 합니다.
다만 이 게임은 카툰네트워크에서 만든 게임이기 때문에 cartoon network에 있는 다른 유명한 만화들의 캐릭터와 콜라보가 가능해서 이 회사의 만화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게임을 계속 즐겁게 플레이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해봅니다.
지루해질때쯤에 새로운 캐릭터를 추가하고 콜라보를 거하게 해서 아예 새로운 맵을 달리는 방향으로 나가면 될 것 같네요.
아무래도 런게임이 한번 휩쓸던 유행시기를 지난 게임이라 그런지 기존에 있던 런게임에서 괜찮다 싶은 컨텐츠들은 몽땅 가져와서 넣어놓은 것 같습니다. 단순한 달리기뿐만이 아니라 보스전도 넣어놨고 중간중간에 나오는 수퍼 파워, 사나운 파이어, XLR8과 같은 캐릭터들을 런게임에 맞게끔 잘 섞어서 넣어놨네요.
외계인도 지속적으로 추가를 한다고 하는데 만화의 스토리가 진척이 되어서 기존의 외계인 캐릭터들이 업그레이드 된다거나 시계가 업그레이드 되어서 변신의 폭이 넓어지지 않는한 벤텐 자체로는 금방 질릴 것 같습니다.
어드벤처 타임이나 엉클 그랜파, 파워퍼프걸등의 캐릭터들이 조만간에 등장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아니면 그냥 이 상태로 흘러가다가 버그 픽스만 하고 컨텐츠 추가는 차차 느려지다가 다음 시리즈로 넘어가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애초에 카툰네트워크에 나오는 모든 캐릭터들을 출연시킨 카드게임도 있는데다가 만화 좋아하는 분들은 콜라보 되어서 나온다면 괜찮을 것 같네요.
장점을 하나만 더 꼽자면 외계인의 능력이 다양하다보니 맵의 상황에 따라서 특정 능력을 가진 외계인을 골라서 플레이할 수 있다는 점이 그나마 특별한 것 같네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