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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임 현대 퓨전] 소설 나 혼자만 레벨업 완결
    소설

    어느 소설이 가장 처음 현대라는 아이템에 게임이나 판타지를 섞었는지 모르겠으나 어느 순간 부터 나오는 양판형 소설들이 모두 현대 판타지 소설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현대 판타지 소설들을 많이 읽다보면 어느 순간에 양산형들 필력 떨어지는 것들 계속 읽다보니 진짜 읽기 싫어집니다.


    현대 라는 컨셉을 달고 나오면 일단 믿거 였는데 일단 제목에 한번 끌렸고, 평을 찾아 봤더니 나쁘지 않았고, 카카오 페이지에 조회수가 꽤 되길래 일단 시작했습니다.



    결론은 당연하게도 작성하고 있으니 완전 대만족 까진 아니더라도 적정 수준은 넘어선 만족스러운 작품이였습니다. 아쉬운점이 전혀 없는 소설은 아니였으나 그런 아쉬운 점들은 어느정도 커버가 될 만한 설정과 필력과 그리고 스토리가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나 혼자만 레벨업을 한다길래 이게 장점인가 단점인가 긴가민가 했었는데 소설을 읽는 내내 장점이기도 단점이기도 했던 것 같습니다만 다 읽고 나서는 확실하게 단점이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얘기는 천천히 풀어가고 일단 어떤 소설인지 한번 풀어보겠습니다.



    소개

    항상 무시받고 천대받던 헌터 성진우는 어느날 던전 속에 있는 또 다른 던전에 들어가게 됩니다. 그곳은 마치 지옥과도 같은 곳이였는데 이때부터 주인공 버프를 살짝 받고 시작합니다. 당황해서 아무도 이성적인 행동을 할 수 없을 때 주인공은 실종된 아머지와 의식불명인 어머니 그리고 자신이 책임져야 할 여동생이 있기에 정신을 바짝 차리고 살아나갈 궁리를 합니다. 남들도 다 살아야 할 이유가 있고 죽기 싫을텐데 무시받고 천대받던 주인공이 해결하는걸 보면 주인공 버프 맞죠?


    헌터의 세계에서 혼자 플레이어가 된 성진우는 제목과 같이 혼자서만 레벨업을 하기 시작합니다. 즉 한번 받은 등급을 바꿀 수 없는 헌터들에 비해서 날이 갈 수록 강해지는 성진우를 보면서 주변 사람들이 의아해 하기 시작하죠. 그러면서 세계관이 자연스럽게 커집니다. 이 세계관에 대해서 설명하려면 스포가 빠질 수 없으니 일단 현대 판타지 소설의 전형적인 확장을 따라갔다 정도로 마무리 지으면 될 것 같네요.


    재밌게 읽은 소설인데 적다보니 되게 재미 없는 것 처럼 적고 있네요. 제 글 솜씨가 부족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 볼 게 없어서 2번이나 읽은 소설이다보니 그런 것 같기도 하네요.


    장점

    뻔한 얘기들, 뻔한 설정을 가지고서 오로지 스토리만으로 괜찮은 작품을 만들었습니다. 픽미업이나 환생좌의 경우에는 특별한 설정과 특별한 얘기 거기에 더 대단한 스토리가 섞였다면 나혼업은 뻔한+뻔한+괜찮은 스토리의 조합입니다. 왜 특별하다고 까지 하지 않느냐면 스토리 또한 뻔하게 흘러가는데 그 뻔한 얘기를 작가가 필력으로 다 커버해버렸습니다.


    스토리를 만드는 능력도 뛰어 나지만 등장인물들의 감정선을 다루는 솜씨도 괜찮고 반전과 반전의 연속인 마지막도 맘에들고 작품을 억지로 늘이고 줄인 것 없이 작가가 딱 의도한 만큼 쓰고 의도한 곳에서 끝났다는 느낌이 듭니다.


    등장인물의 수가 적지도 많지도 않으며 주인공 혼자 세계를 살아가는 느낌이 아니라 주인공이 움직이면 주변도 움직여서 뭔가 진짜 살아가는 느낌이 드는 소설이였습니다. 가끔 읽다 보면 주인공 얘기만 그냥 주구장창 나와서 '이게 도대체 뭔가..'싶어서 하차하는 소설들이 있는데 주변 인물들과의 적절한 관계가 지속적으로 나오면서 진짜 사람이 살아가는 느낌이 듭니다.


    가장 큰 장점은 역시나 질려있던 장르임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읽게 만들었다. 이걸로 정리할 수 있겠네요.


    단점

    뻔한 설정, 뻔한 얘기, 괜찮은 스토리 라고 말씀드렸네요. 읽기 전 까지는 이 소설이 왜 재밌는지 절대 설명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읽고나면 재밌는데 말이죠.


    스포를 할 수 없다 보니 작성에 제한이 엄청나게 따르네요. 뭔가 다 두루뭉술하게 얘기해야 하니 글이 맛깔나지가 않습니다.


    설정에 큰 구멍은 없으나 읽는 동안 좀 세세하게 보는 분들이라면 몇개 정도는 거슬릴 수도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다만 제 머리속에서는 다행히도 납득할만한 이유를 찾을 수 있어서 깔끔하게 넘어가고 완결까지 달렸습니다.


    결론

    뻔하고 뻔한 장르에 뻔한 스토리를 아주 잘 만들었습니다. 양산형 소설들 중에서 정점에 있는 소설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네요. 뱀의 머리에 있는 소설이라고 할까요?


    거기다가 외전이 아주 마음에 듭니다. 개인적으로 주인공들의 스토리를 모두 풀어 주는 것을 아주 선호하는데 완벽하진 못해도 어느정도의 갈증은 충분히 채워줄 수 있는 결말과 외전입니다.


    텍본은 없는 것 같고 스캔본은 다운 받을 수 있는 것 같으나 더 나은 작품들을 계속 보려면 무료보기로 보거나 결제를 해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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