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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휴대폰이 물에 빠지면 방법은 한가지였습니다. 배터리를 바로 분리하고 수건으로 본체와 배터리를 닦아낸 뒤 빠르게 서비스 센터를 가서 휴대폰을 열어서 물을 제거하는게 최선이였습니다.
그런데 요즘에는 일체형 휴대폰이 나오면서 배터리를 분리할 수 없게 되자 물에 빠진 휴대폰을 건져서 대충 닦아내긴 했는데 어떻게 해야 할 지를 모릅니다.
물에 빠진 적도 있고 변기에 빠진 적도 있으며 바닷가도 있고 계곡도 싱크대나 세면대까지 물이 있는 휴대폰을 빠트릴 수 있는 곳이라면 다 빠트려 본 경험부터 해서 서비스 센터가서 수리한 후기까지 한번 상황별로 정리해볼까 합니다.
휴대폰을 수 없이 물에 담궜지만 저는 한번도 침수로 인해서 고장이나서 새 폰을 산 적은 없습니다. 그 만큼 처음에 어떻게 관리하느냐 그리고 얼마나 빨리 서비스 센터로 가서 물을 다 닦아내느냐가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꼭 빠지면 휴일이나 명절 이런데 걸려서 2일 3일씩 있다가 가고는 그랬었죠.
물에 빠졌을 때 휴대폰 비용은 뭐가 고장나지 않은 이상은 세척이나 물 닦는건 무료로 받은 적도 많고, 많아봐야 1,000원대로 냈었는데, 요즘은 휴대폰 여는 비용을 웬만하면 다 받는 것 같더라구요. 안받으면 좋겠지만 내는건 어쩔 수 없겠죠.
1.단순히 휴대폰이 물에 빠졌을 때
휴대폰이 꺼졌다면 바로 배터리 빼고 꺼지지 않았다면 바로 휴대폰을 끄던가 배터리를 분리합니다. 그리고 대충 수건으로 툭툭 닦아내고 바로 서비스센터로 가서 분리한 후에 물을 닦아 내야 합니다.
만약 서비스센터를 몇번 가봤더니 대충 여는 방법을 알겠다 싶으면 휴대폰 직접 열어서 살살 물 닦아내도 관계 없습니다. 어차피 집에서 휴대폰을 열지 못해서 서비스 센터 까지 가서 물을 닦는거지 이 경우에는 as센터 간다고 해서 별 다를 건 없습니다.
일체형이다? 똑같습니다. 휴대폰 끄고 바로 서비스센터로 달려가면 됩니다.
모든 경우에 해당하는 주의해야 할 점인데 말랐겠거니 싶어서 휴대폰 켜는 행동은 절대 금물입니다. 가서 분해해보면 알겠지만 4일이 지난후에 서비스 센터 방문했는데도 휴대폰 안에 물이 그대로 남아 있었습니다.
또한 드라이기 등으로 말리는 것도 절대 안됩니다. 안그래도 예민한 기계인데 뜨거운 바람 지속적으로 쐬봐야 물은 안마르고 안에 있는 하드웨어만 다 망가집니다.
2.변기나 바닷물에 휴대폰이 빠졌을 때
해야하는 행동은 동일합니다. 휴대폰을 끄고 배터리를 분리할 수 있으면 분리하고 서비스센터를 찾아가기. 여기에 추가하자면 오랫동안 빠져 있었다 싶으면 흐르는 수돗물에 핸드폰을 한번 씻어 내야 한다고 하네요. 저도 변기에 빠졌을때는 찝찝해서라도 그냥 수돗물에 왕창 씻어버렸습니다.
다만 이 경우에는 집에서 분리할 수 있더라도 암모니아나 염분기가 남아있을 수 있기 때문에 as센터가서 세척을 한번 하는 것이 좋습니다. 왜냐하면 염분기가 남아서 하드웨어들을 부식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쌀에 넣어라, 실리카겔에 넣어라, 휴지를 감싸라, 신문지를 감아라등 결국에는 바로 센터에 찾아가지 못할 때 수분기를 날릴 수 있는 방법들이 인터넷에 다양하게 나와 있는데 이렇게 하나 저렇게 하나 안에 있는 수분이 더 빨리 없어지고 마른다거나 하지 않습니다. 몇시간 길어야 하루동안으로 얼마나 차이가 나겠습니까?
저는 4일동안 선풍기에도 뜨거운 차 안에 두고도 말려 본 적이 있었지만 그래도 분해 했더니 안에는 그대로 물기가 남아 있었습니다.
가장 중요한건 말랐나 싶어서 혹은 되나 싶어서 중간에 켜보지 않는 것 입니다. 꺼진 전자제품에 물기가 조금 묻은 건 닦아 내면 되겠지만 전류가 흐르면서 파지직 하는 순간 휴대폰이 고장날 확률이 훨씬 더 높아집니다.
저는 예전에 2일쯤 지났을 때 켜본 경험이 있는데 로고가 뜨면서 켜지는 듯 싶다가 전원이 툭 하고 나가버려서 얼마나 당황했는지 모릅니다.
휴대폰이 물에 빠지면 전원을 끄고 배터리를 분리 하고 할 수 있는한에서 물기를 닦아내고 절대 전원 켜지 말고 빠르게 서비스센터 가는 것 만이 정답입니다.
요즘에는 방수 방진이 되는 폰들이 나오던데 저도 방수 방진 되는 폰으로 바꿔서 가끔 휴대폰 물에 씻어가면서 쓰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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