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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비쥬얼노블인가 했더니 미연시였습니다. 요즘에는 미연시란 단어가 남아있긴 한데 이런 게임이 있나 싶었더니 아직도 나오고 있다는 걸 알려준 스노우레인(SnowRain)입니다. 그림체가 좀 단순하고 아쉬워 보이긴 하는데 많이 옛스럽다고 해야할까요 촌스럽다고 해야 할까요?
미연시를 딱히 플레이해본적은 없지만 적어도 연애 시뮬레이션 게임이면 주인공에 집중할 수 있게 나오는 캐릭터들이 매력이 있어야 하는데 한껏 눈이 높아진 유저에 비해서 너무 밋밋한 캐릭터가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저런 그림체를 좋아하는분들도 틀림없이 있겠지만요.
게임이 재밌는게 연애 시뮬레이션인 만큼 연애 엔딩도 있는데 주인공의 직업 엔딩도 있습니다. 직업이 19가지로 꽤나 다양하게 있네요. 프린세스 메이커+연시인 느낌일까요? 그리고 한가지 마음에 드는 점은 히로인의 진엔딩과 직업엔딩이 맞아 들어갔을 때 히로인의 그 후의 삶을 보여주는 기능이 있습니다. 게임에 한껏 몰입해 있는 유저를 위한 배려가 아주 좋네요. 개인적으로 열린 결말 이라던가 직접 상상해야 하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딱 좋은 기능이라 생각됩니다.
놀라운점은 리뷰수가 무려 3,600개가 넘습니다. 보통의 게임에 이정도가 되려면 다운로드수가 리뷰수의 1,000배는 되어야 하는데 아무래도 애정 가지고 게임하는 사람들이 많다보니 그런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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