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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기억하기로 14-16년전쯤에 정말 최대의 전성기를 맞았던 버즈 노래모음 입니다. 그때 겁쟁이, 일기, 남자를 몰라, 모놀로그, 1st, 거짓말, 은인, 나에게로 떠나는 여행, my love, 가시, 비망록, 남자의 첫사랑은 무덤까지 간다등 타이틀곡 뿐만 아니라 수록곡 까지도 모두 유명했던 그 때가 있었습니다.
그것뿐만 아니라 모든 남자들은 노래방에서 버즈의 노래를 부르는 것은 당연했고 민경훈씨의 그 특유의 바이브와 창법을 따라하는 사람들이 엄청 많았습니다. 지금에는 약간 촌스럽게 보일 수 있는 느낌도 있지만 그 당시에는 어마어마했죠. 지금은 아는형님에서 쌈구 역할을 맡고 있지만요. 조만간에는 또 옥탑방에서 퀴즈 풀던 옥탑방의 문제아들이 11월에 정규가 되어서 이제 1주일에 스케쥴이 2개가 되었다고 하네요.
그런데 최근에 예능에서 노래 부르는 걸 보면 옛날에는 엄청 잘 부른다고 생각 했는데 요즘은 약간 미묘한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예전 영상을 딱히 찾아보진 않았지만 좋은 목소리에 기계로 만져서 좋은 음악이 됐던건지 아니면 나이가 들면서 폼이 떨어져서 그런건지 아니면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그냥 예능에서 대충 불러서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잘 부른다는 느낌을 받지는 못하네요.
그래도 오랜만에 버즈 노래 싹 한번 들으면서 추억여행 한번 했습니다. 정말 기억에 남는 노래들은 듣고 있으면 그때의 추억이 싹하고 떠오르는 것 같습니다. 이게 노래가 가진 힘 중에 하나가 아닌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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