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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의 너구리굴림 폰트에 이어서 이번에는 Aa십육살™ 한국어 Flipfont이네요. 척 봤을때는 지난번꺼랑 무슨 차인가 싶습니다만 두개를 놓고 비교해보면 약간 다르다는 느낌이 있긴 합니다. 십육살 보다는 약간 육살이 되게 잘 쓴듯한 느낌입니다.
이 폰트가 나름 그래도 유료폰트에서 쓸만하다고 생각되는 점이 뭐냐면 쇟횈쾧잙 뭐 이런 전혀 쓸 일이 없을 것 같은 단어들의 모양도 다 잡아놨다는 점 입니다. 한국어가 은근히 모든 조합을 다 만드려고 한다면 글씨체 만들기가 엄청 어려운 운 언어가 아닐까 합니다. 영어야 그냥 알파벳 대소문자만 딱 하면 될텐데 한국어 조합으로 글자 하나마다 다 하려면 중국어보다 더 많지 않을까 생각이 될 정도니까요.
폰트 어플 리뷰에 1점이 상당히 많은데 이거 대부분 적용할 줄 모르는 사람들이 쏘아 올린 1점이죠. 이거 깐다고 해서 바로 적용이 아니라 휴대폰 설정안에서 글씨체 바꾸는 곳에 들어가서 직접 변경을 해야 바뀝니다. 아니면 어플 안에서 바꾸는 버튼 하나 만들어두면 편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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