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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에 여자 캐릭터 씌워서 다 여자만 나오는 게임을 선호하지 않아서 앱 아이콘을 보고는 사실 좀 실망을 했습니다. 하지만 무료로 풀린 성보 환생 주얼 세이버의 그림을 그대로 사용한 것이고 그림만 뺀다면 게임 자체는 나름 잘만들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역시나 이런 게임 하면 느낌은 문명의 시대를 빼 놓을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칸칸이 턴제로 이동하면서 국비를 늘리고 군사를 키워서 땅을 점령해 나가는 게임 말이죠. 추억의 전략 시뮬레이션을 모바일로 옮겨 놓은 듯한 느낌입니다.
아무래도 인디게임이다 보니 여러모로 부족한 건 어쩔 수 없지만 어느정도 잘 만들었다는 느낌은 받을 수 있습니다. 좀 더 다양한 부분들의 수치들이 생기고 병종을 더 만들어서 상성싸움을 본격적으로 할 수 있게 만들어 놓는다면, 캐릭터를 차라리 단순하 도트로 바꾼다면 어떻게 방법이 좀 생기지 않을까 싶네요.
지금으로서는 사실상 네이버에서 무료쿠폰 줬던게 아니라면 설치 하고 싶은 비주얼의 게임은 아니라고 생각이 듭니다.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고 일단 다운을 받게 끔 만들어야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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