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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보는 건데 앱 아이콘보고 살짝 마음이 동하다가 게임 소개 보자마자 바로 제 스타일이라는 것을 깨달은 게임, Stockpile(스톡파일)입니다. 비축량이라는 제목이길래 처음에는 이게 무슨게임인가 했더니 낮은 가격에 사서 높은 가격에 파는 주식 투자 전략을 기본으로한 경제 보드 게임 입니다. 특징으로는 게임 전개가 엄청나게 빨라서 재밌습니다.
이 게임에서 관통하는 철학이 아주 재밌습니다. '누구도 주식 시장의 모든 것을 알 수는 없지는 누구든 어느 정도는 알고 있다'는 것입니다. 즉 정보를 모으고 모으다 보면 주식 시장의 대부분을 알 수 있다는 것을 설명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겠네요.
주식에 참여하는 모든 플레이어는 약간의 정보를 모두 알고 있기 때문에 내가 원하는 대로 흘러가지만은 않습니다. 주식을 분할 할 것인가, 매도 시기는 언제로 잡을 것인가, 유동성을 확보할 것인가 보유할 것인가등 실제 주식과 같은 환경을 게임으로 옮겨 놓았습니다.
확장판에서 추가된 네가지 확장 모듈은 개별적으로 플레이가 가능하며 모두 한꺼번에 사용도 가능합니다. 각각의 모듈은 예측 주사위, 채권, 필수품 및 세금, 투자자 추가의 옵션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결국 이 게임은 손을 크게 대지 않았는데요. 그래픽이 제 스타일이 아니였습니다. 앱 아이콘에 있는 그림체로 만들었으면 좋았을텐데 매번 말하는 외국게임 느낌이 너무 많이 나는 게임이였습니다.
게임은 무지 어려워 보이지만 튜토리얼이 잘 되어 있어서 기본적인 룰 숙지는 하기 편한편이였고 게임 난이도의 조절도 가능하며 AI또한 성능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특히나 중요한 것은 한국어를 지원해주기 때문에 가장 마음에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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