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닥(Gudak) apk

구닥(Gudak)이라는 이름 처음보고 도대체 이건 무슨 어플인가? 굿닥이라는 병원 어플을 본 것도 같은데 거기서 나온 또 비슷한 어플인가? 라고 하며 일단 눌러 봤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카메라 어플인데 보통의 카메라 어플과는 성질이 많이 다릅니다.

먼저 구닥은 구닥다리를 줄여서 부르는 이름입니다. 필카에서 디카 혹은 폰카로 넘어 온 이후로는 수십 수백장을 찍어서 그 중에서 원하는 사진을 택하고 보정하고 수정하고 한장의 사진을 건지게 됩니다.

예전의 필름 카메라들이 순간을 마주하고 찍는다고 생각 한다면 구닥은 아날로그 감성을 살려서 예전 필카마냥 사진 찍은 이후에 확인 하는 작업도 대폭 줄여 버리고 사진을 찍는 그 순간에 집중했습니다.

이게 무슨 말이냐? 구닥에서는 필름을 1시간 마다 제공해주는데 이 필름 1개로는 24장의 사진을 찍을 수 있으며 사진은 3일뒤에 확인이 가능합니다. 어떻게 보면 정말 황당한 것 같기도 하고 어떻게 본다면 예전의 그 감성을 살려서 인화된 사진을 보는 맛이 있을 것도 같네요. 한장한장에 집중을 하고 의미를 담는다면 사진을 찍던 그 순간이 기억이 날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