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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 아이콘 보자마자 다방, 직방 같은 어플이 게임 탭으로 잘못 왔다고 생각했던 Pocket City(포켓 시티)입니다. 전혀 방 구하는 것 과는 관련이 없고 심시티와 거의 비슷한 게임이라고 생각 하면 됩니다. 다만 심시티 보다 좀 더 2d에 가깝고 화려하지 않고 깔끔하고 담백한 색깔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단순하단 얘기죠. 하지만 전 이게 좋네요.
단순한 도시경영이 아니라 도시 한복판에 갑자기 화산이 뻥 하고 터져서 재난에서 살아 남아야 하는 일도 생기는등 현실 세계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한 도시에다가 몰빵을 해 놓았습니다. 그래서 범죄, 재난등 각종 안 좋은일들이 한꺼번에 모여있는 도시가 되네요. 물론 반대로 각종 랜드마크, 시설등이 한 곳에 모두 모여 있기 때문에 살기 좋은 도시가 될 수도 있겠네요.
이건 철저히 게임 외적으로 바라본거고 게임은 잘 만들었습니다. 화산 퀄리티 보고 진짜 깜짝 놀랐습니다. 그냥 저 멀리서 화산이 터졌다 정도의 기사 몇 줄 뜨고 환경 수치 좀 내려가고 할 줄 알았더니 도심 한복판에 화산이 뻥 하고 나타나더니 용암이 도로와 건물들로 줄줄 흘러 내립니다. 화산 뿐만이 아니라 토네이도와 폭풍도 있습니다.
다 키워놓고 나서 화면 줄여서 쫙 보면 도시 계획 제대로 세운 도시라면 정말 뿌듯합니다. 이런 게임의 끝은 역시 컨셉 잡고 플레이 하는 것인데 개인적으로는 체스판으로 만드는게 생각보다 재밌습니다. 간단하기도 하고 보면 뿌듯하게 느껴 집니다. 원형도 좋고 각종 도형 모양으로 구성하는 것도 좋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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