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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인디게임 페스티벌 top3에 들었던 게임, 바로 샐리의 법칙(Sallys Law)입니다. 게임이 재미있고 없고를 떠나서 일단 스토리와 게임 설정을 어마어마하게 잡아버린 게임입니다.
샐리의 법칙 이라는 단어를 듣고 쓰자마자 혼자서 소름이 돋아 버렸네요. 머피의 법칙의 반대말인 샐리의 법칙은 샐리에게는 항상 뭘 하려고 하면 필요한 것이 있고, 장애물이 사라지고, 이상하리만큼 운이 좋습니다.
샐리는 여유롭게 구르고 뛰면서 귀향길에 오르는데요. 곧 추석인데 적절한 게임 같기도 하네요. 아무튼 샐리는 그냥 쭉쭉 나아 갑니다. 근데 어떻게 운이 그렇게까지 좋으냐? 바로 돌아가신 아버지가 샐리에게 필요한걸 가져다 주고, 장애물을 제거해주기 때문입니다.
즉 플레이어는 샐리가 지나갔던 길을 혼령이 된 아버지가 되어서 플레이 합니다. 샐리가 지나갔던 그 상황을 만들어 줘야 하는 것이죠. 플레이 하면서 나오는 스토리 또한 일품입니다.
그냥 단순한 퍼즐게임인데 설정과 스토리를 넣어버리니 명작이 되어버렸습니다. 스토리텔링이 우리에게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알려주는 것 같네요. 무료로 잠시 풀릴때도 있었으나 최근에는 계속해서 유료로 판매중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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