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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 아이콘 보고 잠시 설렜다가 실망을 금치 못했던 Evoland(에보랜드)입니다. 일단 총평부터 하자면 엄청 신기한 게임이고 잘 만든 게임이고 발상의 전환이 좋았으며 색다른 장르를 개척해냈습니다. 겉보기에는 rpg게임 같아 보이지만 사실은 기능들 해금하는게 주 목적인 게임인 느낌이네요.
게임은 처음에 흑백 도트로 시작을 합니다. 그것도 잘 찍힌 도트도 아니고 드문드문 찍힌 도트 말이죠. 게임을 플레이 해나가다 보면 그래픽이 점점 발전합니다. 결국에는 3D 액션게임으로 변해버리죠. 액션게임의 역사를 한번 돌아보는 게임이라고 해도 되겠네요.
클래식한 누구나 알아볼법한 게임들의 기믹도 몇가지 포함되어 있어서 게임을 잘 아는분이라면 소소한 혹은 유쾌한 재미를 느낄만한 부분이 꽤 있습니다.
3D로 변환된 뒤에 시작지점으로 돌아가서 다시 마을을 살펴보면 흑백 도트로 찍힌것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저는 가장 아쉬웠던게 흑백 도트나 적당한 2D그래픽으로 끝까지 가고 싶었는데 게임 진행상 불가능한 부분이였습니다. 3D로 초반 지역은 구성했으나 2D로 마지막 지역은 구성하지 않은거 같네요.
최근 업데이트로 한국어 지원도 해주기 때문에 플레이 하기에 전혀 부담이 없습니다. 지난번에 적을때만 해도 한국어가 없어서 아쉬웠는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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