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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TVING)과 웨이브(WAVVE)가 합친다는 소식은 OTT 시장을 자주 이용하는 사람들에게 꽤 큰 관심거리였을 겁니다. 서로 다른 색깔을 가진 두 플랫폼이 만나면 어떤 모습이 될지, 이용자 입장에서는 기대와 걱정이 동시에 들 수밖에 없어요. 실제로 두 회사의 통합 이야기는 작년부터 꾸준히 나왔고, 단순한 협업 수준이 아니라 진짜로 하나의 서비스로 묶이는 방향으로 논의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금처럼 계정 공유 제한을 하나둘씩 강화하는 흐름을 보면 단순한 보안 강화라기보단 서비스 통합을 앞둔 정비 작업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티빙도, 웨이브도 예전에는 가족이나 친구끼리 계정을 나눠 쓰는 게 가능했는데, 점점 제한이 걸리고 본인 인증 절차가 강화되는 걸 보면 내부적으로 뭔가 정리 중이라는 느낌이 드는 건 어쩔 수 없어요. 이런 변화가 불편하긴 해도, 보통은 대형 통합이나 시스템 개편 전에 사전 조치로 일어나는 일들이라서 오히려 방향성을 암시하는 단서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공식적인 통합 시점은 아직 구체적으로 발표되진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빠르면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움직임이 있을 거라는 이야기가 계속 나오고 있어요. 단순히 브랜드만 합치는 게 아니라, 콘텐츠 라인업부터 플랫폼 시스템까지 통합 작업이 필요한 만큼 시간이 걸리는 건 당연한 일이긴 합니다. 특히 두 플랫폼 모두 자체 오리지널 콘텐츠가 강한 편이라 그걸 어떻게 정리하고 새로운 카테고리로 보여줄지가 관건일 텐데, 이 부분은 이용자 입장에서 기대되는 요소 중 하나일 수 있어요.
티빙은 CJ ENM의 콘텐츠 자산을 바탕으로 예능이나 드라마 쪽에 강점이 있고, 웨이브는 지상파 3사의 프로그램들이 풍부하다는 특징이 있잖아요. 각각의 장점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볼 수 있다면 이용자 입장에서는 더 이상 여러 OTT를 번갈아 구독하지 않아도 되는 편리함이 생길 수 있어요. 물론 기존에 티빙이나 웨이브만 구독하던 사람들에게는 가격 인상이나 서비스 변화가 부담이 될 수도 있겠지만, 콘텐츠 구성이 훨씬 다양해진다면 어느 정도는 수긍할 수 있는 변화일지도 몰라요.
이렇게 OTT 서비스들이 하나로 합쳐지는 움직임은 한국 시장만의 일도 아니에요. 글로벌 시장에서도 여러 OTT들이 경쟁 끝에 합쳐지거나 공동 콘텐츠 제작에 나서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거든요. 결국 살아남기 위한 선택이기도 하고, 이용자들에게 더 나은 콘텐츠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전략이기도 합니다. 다만, 이용자들이 원하는 건 단순히 콘텐츠 양이 늘어나는 것만이 아니라 얼마나 편하게, 빠르게, 내 취향에 맞는 콘텐츠를 추천받고 볼 수 있느냐 하는 부분이라서 플랫폼 구성 자체도 정말 중요할 수밖에 없습니다.
티빙과 웨이브가 합쳐질 경우, 아마 계정 시스템이나 요금제 체계도 새롭게 개편될 가능성이 높아요. 이 과정에서 계정 공유를 완전히 차단하거나, 추가 요금을 부과하는 방식으로 바뀔 수도 있다는 예측이 나오는 것도 그 연장선상에 있다고 볼 수 있어요. 결국은 한 계정을 둘러싼 여러 명의 사용자가 동시에 접속하는 걸 줄이고, 보다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만들겠다는 거겠죠. 이런 흐름이 반갑진 않지만, 이미 글로벌 OTT 시장에서도 보편화된 방식이라 국내도 같은 방향으로 가는 건 어느 정도 예고된 수순일지도 모릅니다.
조금씩 달라지는 UI나 사용 정책, 그리고 계정 관련 제한들을 보면 티빙과 웨이브는 내부적으로 꽤 빠르게 정리를 진행 중인 듯해요. 아직 서비스 이름이 뭘로 통일될지도 공개되지 않았고, 구체적인 일정 역시 공식 발표는 없지만, 이 정도로 조용히 여러 변화들이 이뤄지고 있다는 건 머지않아 새로운 모습으로 등장할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통합이 단순한 합쳐짐이 아니라 진짜로 더 나은 플랫폼으로 업그레이드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하게 되는 시점이에요.
티빙(tving) 홈페이지 바로가기 (www.tving.com)
1. 티빙은 www.tving.com으로 접속하면 바로 이용할 수 있는 스트리밍 플랫폼이에요. 방송 채널뿐만 아니라 오리지널 콘텐츠도 많아서, 새로운 예능이나 드라마 찾을 때 괜찮더라고요. 특히 CJ ENM과 연계되어 있어서 엠넷, tvN 채널 좋아하시는 분들한텐 딱이에요.
2.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상단 메뉴에 실시간, TV프로그램, 영화 등 카테고리들이 정리되어 있어요. 아래쪽으로 스크롤 내리면 요즘 뜨는 콘텐츠나 인기 프로그램도 추천되니까 구경하다 보면 시간 순삭이에요.
3. 실시간 카테고리를 클릭하면 지금 방송 중인 프로그램들을 바로 볼 수 있어요. 그냥 틀어놓고 보기에도 괜찮고, 정주행 채널이라는 게 따로 있어서 1화부터 쭉 재생되는 것도 있더라고요. 혼자 있을 때 배경음처럼 틀어놓기 좋아요.
4. tv프로그램 메뉴에서는 장르별로 콘텐츠가 구분되어 있어요. 드라마, 예능, 영화 등 원하는 걸 클릭해서 골라볼 수 있어서 꽤 직관적이에요. 특히 예능 코너는 업데이트도 빠르고 꾸준히 새로운 게 나와서 보는 재미가 있어요.
5. 예능 카테고리를 누르면 인기순, 최신순, 추천순 등으로 정렬해서 볼 수 있어요. 또 하위 카테고리로 세분화되어 있어서 리얼리티, 음악예능, 토크쇼처럼 취향 따라 고르기 좋더라고요. 원하는 스타일 골라보세요.
6. 티빙 이용권은 가격대가 여러 가지인데요, 대표적인 게 월 1.4만원짜리 일반 요금제랑 연 11.5만원짜리 패밀리 요금제에요. 특히 패밀리는 최대 4명이 함께 사용할 수 있어서 친구나 가족끼리 나눠쓰면 부담도 적고 괜찮아요.
7. 요금제가 저렴할수록 동시에 시청할 수 있는 인원 제한이 있거나 TV로 보는 게 제한될 수도 있어요. 그리고 고화질 스트리밍도 일부 요금제에선 안 될 수 있어서, 시청 환경에 따라 잘 골라야 해요.
8. 모든 요금제는 표로 정리되어 있어서 한눈에 비교하기 편해요. 어떤 기능이 포함되어 있고, 몇 명이 동시에 쓸 수 있는지도 바로 확인할 수 있어서 처음 가입하시는 분들에게 특히 유용하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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