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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의 상처로 다중인격이 되어 버린 후엠아이: 도로시 이야기(who am i)입니다. 도로시의 안에는 어린아이 처럼 순수하고 환상을 보는 앨리스, 분노와 광기에 물들어서 다른 사람을 적대하는 그레텔, 밝고 활기 차지만 지금의 도로시를 마음에 들어 하지 않는 신디까지 총 3명의 인격이 더 있습니다.
도로시의 꿈속에는 이 인격들과 대화할 수 있는 장소가 있는데 플레이어는 꿈 속 상담자가 되어서 인격들과 대화를 하여 도로시를 고통에서 해방시켜야 하는것이 일단 게임의 목적이기는 합니다.
인격의 통합도를 높여서 도로시를 하나의 인격으로 만드는 것이 게임의 목적이기는 하나 사실 이 게임은 클리어 하는 맛도 있겠지만 그 보다는 다중인격이라는 것을 어떻게 볼 것인가 라는 철학적인 생각을 하게끔 만듭니다.
사실 잘 만든 게임이라는 이름에는 여러가지의 종류가 있겠지만 그 중 한가지는 바로 얘기하고 싶은 주제를 아주 재미있는 게임으로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자신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그냥 늘어 놓는다면 그건 아무도 들어 주지 않겠죠. 하지만 재미있는 게임 속에 자연스레 녹여 놓는다면 누구라도 집중 할 수 밖에 없을 겁니다. 그런 점에서 높은 점수를 줄 수 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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