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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체가 뭔가 조금 익숙하다 싶었더니 어릴때 봤던 대머리에 머리카락 몇개만 나있던 외국 꼬마 캐릭터의 느낌이 납니다. 그림체는 개인적인 느낌이였고 분위기가 뭔가 조금 익숙하다 싶었더니 이건 진짜였습니다. 바로 모뉴먼트 밸리의 리드디자이너가 제작한 스토리북이라고 하네요.
중간중간 미니게임이 들어가있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스토리북의 형태를 띄고 있습니다. 플로렌스와 크리시의 관계를 처음부터 보여주는데 첫사랑의 두근대는 마음과 이별의 아픔까지 플레이 하고 난다면 스토리에 몰입해서 한편의 영화를 본 느낌이 납니다.
연애, 다툼, 성장 그리고 이별까지 모두 한번에 경험하게 하는 플로렌스(Florence)는 플레이타임이 조금 아쉽긴 하지만 여운이 길게 남습니다. 그냥 게임하듯이 툭툭 넘긴다면 돈이 아까울테지만 스토리, 음악, 그림체, 분위기에 모두 집중해서 이야기를 함께 해나간다면 플로렌스와 같은 감정을 공유하게 될 것 같네요.
플레이 시간이 조금만 더 길었더라면.. 아니면 2가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다운을 받은 분들은 모두 높은 평점을 주었고 낮은 평점을 준 사람들의 대부분의 이유는 역시 너무 빨리 끝난다는 것 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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