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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단풍 구경을 가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어느샌가 팬데믹 때문에 아무것도 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2년 동안 거의 돌아다니지 않다보니 오히려 집에 있는 것이 더 편하고 더 익숙해져버렸는데 완전 밖으로 돌아다니던 밖돌이가 이제는 완전 집돌이가 되어버렸습니다.
한해 두해 지나다 보면 다시 바뀌게 될 수도 있고 바뀐 김에 아예 성향이 바뀌었을 수도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사람 많은 곳을 다니기 보다는 그냥 조용히 여기저기 다닐 수 있는 것이 더 괜찮지 않나 생각을 합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그리고 상황적으로 이것저것 겹치다 보니 조금 변하긴 했네요.
작성일 당시가 국내의 첫 단풍 시기가 살짝 지나가고 있을 때고 절정 까지는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았는데요. 벚꽃 개화가 따듯한 제주도부터 시작해서 위로 올라온다면 단풍운 추운 위쪽부터 시작해서 제주도로 내려갑니다.
그렇기에 위쪽 지역에 사는 사람일 수록 단풍을 더 빨리 볼 수 있다고 생각하면 되겠네요. 보통 지역별로 하기 보다는 산을 기준으로 해서 줄을 그어서 날짜를 확인하는데요. 신기한 것은 아래의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선이 일직선이 아니라 산맥 때문에 꼬불꼬불합니다.
단풍 절정 시기
다음 검색창에 단풍이라고 검색을 하면 2022년 단풍시기가 나오는데 일단 기본 적으로 선택되어져 있는 탭이 첫단풍이기 때문에 절정기를 클릭합니다.
절정기를 보면 가장 빠른 것이 금강산인데 이것은 제외하고 설악산이 10월 21일, 그리고 아래로 내려오면서 오대산, 치악산, 월악산, 북한산, 팔공산, 계룡산 등인데 한가지 신기한 것은 지리산이 고도가 높아서인지 위쪽에 있는 산들 보다 오히려 더 단풍 절정 시기가 빠르기도 합니다.
그리고 한라산이 무등산, 내장산, 계룡산, 팔공산보다 오히려 더 빠르기도 하네요. 즉 얼마나 춥냐가 결국 단풍이 빨리 오고 절정이 빨리 오는 것을 결정하네요.
정보 제공이 웨더아이기에 웨더아이 홈페이지로 한번 들어가봤습니다.
WHAT'S NEW에 2022년 단풍 예상 시기가 있기에 클릭해보았습니다.
올해 첫 단풍은 평년보다 느리다고 하느데 그말인즉슨 덜 춥다고 봐도 될 것 같네요. 단풍은 하루에 20~25km의 속도로 남쪽으로 이동을 하여 설악산과 두륜산은 한달 정도 차이를 보인다고 합니다.
라인을 보면 좌우로 직선이 아니라 우측을 중심으로 해서 u자 모양을 그리고 있는데 이게 태백산맥의 영향이 아닐까 생각을 합니다.
아까의 표도 괜찮았지만 해당 표에는 단풍 절정 시기분만 아니라 평년차와 작년차도 나오는데 많이 나는 곳은 무려 10일이나 차이가 나네요.
기상전망을 보면 거의 대부분이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다고 하는 것을 보니 아마 올해의 단풍은 작년과 비슷하거나 대부분 며칠씩 느릴 것으로 생각이 들고 식물은 최저기온이 5도 이하로 떨어지기 시작하면 단풍이 들기 시작한다고 하니 단풍의 시작 시기는 최저기온이 5도가 되는 시기라고 봐도 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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