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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한자를 본 기억이 언제인지 가물가물할 정도로 이제는 한자가 많이 사라진 것 같은데요. 10년전만 하더라도 한글을 써도 되는 곳에 굳이 한자를 쓰기도 했고 한글(한자) 방식의 표기가 아니라 아예 한자만 써놓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한자로 쓰는 것에 대한 장점은 물론 동음이의어나 뜻이 헷갈릴 수 있는 경우에 뜻을 명확하게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병행 표기를 하면 될 것을 굳이 한자만 적는 것은 어떠한 마음에서 나온 것인지 잘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그래서 가끔은 '우리 팀은 連霸를 했다' 라고 적는데 해당 한자는 연패라는 단어입니다. 연패라는 것은 연달아 패배 할 수도 연달아 승리 할 수도 있기에 한자를 표기해주는 것이 편하지만 '우리 팀은 연패(連霸)를 했다' 라고 병행 표기를 하는 것이 훨씬 더 깔끔하고 보기도 좋습니다.
한자는 기본적으로 훈과 음으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가령 물 수(水) 예로 든다고 하면 물은 훈이 되고 수는 음이 되는 것인데요.
보통 우리가 한글로 한자 찾기를 할 때 음을 검색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긴 하지만 훈을 가진 한자를 찾고 싶은 경우도 있습니다.
당연하게도 훈으로 검색을 해도 결과물을 찾을 수 있고 음으로 검색을 해도 결과물을 찾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보물이라는 한자를 찾고 싶다면 보물을 검색하면 해당되는 한자를 알려주는 방식인 것이죠.
한글로 한자 찾기
다음 한자사전을 검색해서 Daum 한자사전 홈페이지로 들어갑니다.
저는 나무 목이라는 한자를 찾기 위해서 먼저 훈에 해당하는 나무라는 부분을 검색했는데 바로 위에 나무 목이 나오기도 하지만 아래에 나무 수 라는 것도 보이는데요.
보통 나무 수의 경우에는 가로수 할 때 그 수를 의미합니다. 그렇기에 나무라는 뜻을 가진 한자들을 많이 사용하는 순서대로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보통 한자에서 훈은 뜻을 의미하고 음은 소리를 의미하는데요. 하지만 우리는 대부분 음에서도 뜻을 유추하곤 합니다. 왜냐하면 그렇게 일상 생활에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사용하는 말 중에서 50% 정도는 한자로 뜻 풀이가 가능하다고 생각하면 된다고 하네요.
이번에는 반대로 음으로 검색을 했는데요. 저는 당연히 음으로 검색하는 것이 더 잘 나올 것이라고 생각을 했고 음으로 검색하는 사람이 많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반대였습니다.
그 이유를 생각해봤더니 음을 알고 있으면 컴퓨터에서 한자키를 눌러서 원하는 한자를 찾으면 됩니다.
나무 목을 찾기 위해서 목을 검색했더니 가장 먼저 나오는 것은 눈 목이였지만 두번째에 나무 목이 위치하고 있네요. 그 외에도 훈이 목이거나 음이 목인 한자들이 여러가지 나오는데 이 중에서 한글로 한자 찾기를 하면 됩니다.
눈에 띄는 기능이 있어서 하나만 더 설명을 하려고 하는데 바로 요소검색입니다. 아마 한자사전을 사용하면서도 필기인식은 클릭해봈어도 요소검색은 클릭하지 않은 분들이 많을 것 같은데요.
바로 한자를 보고서 조립으로 찾는 방식인데요. 한글을 생각하면 너무나도 당연한 방식이지만 한자에서는 어려운 방식이였습니다만 이걸 구현했습니다.
물론 옥편을 찾는 방식과 거의 비슷하지만 좀 더 나누어서 다르게 해두었네요.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어느 하나를 클릭하면 그 자리에 사용하지 못하는 한자들이 생기고 그런 한자들은 비활성 상태로 변하는데요.
하나씩 누를 때마다 합칠 수 있는 경우의 수가 줄어들면서 원하는 한자를 찾아가는 방식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를 누를 때마다 우측에 어떤 한자가 만들어질 수 있는지 결과물도 미리 보여줘서 더 괜찮은 것 같습니다.
저는 아무거나 클릭을 해봤는데 잠방이 당이라는 한자네요. 처음 보는 한자고 처음 보는 뜻이라 무엇인지 검색해봤더니 짧은 한복 상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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