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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몽어스라는 게임이 처음 나왔을 때 너무 재밌다는 생각을 했었는데요. 아마 기억하기로 처음에는 온라인이 제대로 돌아가지 않아서 플레이하기가 어려웠던 것 같은데 어느샌가 온라인이 당연해졌고 맵도 한두개고 별다른 규칙도 없었던 것이 점점 더 맵과 규칙들이 늘어나면서 관심에서 멀어졌던 것 같습니다.
비슷한 시기에 아마 폴가이즈도 나왔던 것 같고 그 이후에 덕몽어스도 나오면서 관심이 분산되기도 했지만 일종의 어몽어스류 게임이 어마무시하게 많이 쏟아져 나오면서 그 중에 흥하는 게임들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사실 엄청 색달라 보이는 이 게임은 마피아 게임과 동일한데요. 다만 거기에 돌아다니면서 미션을 클리어하는 규칙을 추가하였고 본래는 직업이 없던 캐릭터들이 직업이 생기고 하는 등의 구성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기존에도 온라인으로 하는 마피아 게임들은 많았지만 이런 단순한 캐릭터에 돌아다니는 설정을 넣었던 것은 신선했던 것 같습니다. 지금은 약간 시들해진 이유가 트롤이 너무 많았기 때문인데 본인이 죽어도 미션을 함께 클리어 해야 하는데 공방에서는 본인이 죽자 마자 나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부분을 패널티로 줄 수도 없고 제한할 수도 없다 보니 점점 사그라들었는데 강제종료시 일정 시간동안 게임을 못하게 하는 등의 조치가 있었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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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몽어스 색칠공부 도안
어몽어스 캐릭터는 개인적으로 잘 뽑았다고 생각하는데요. 저는 캐릭터 게임 중에서 1등을 꼽으라고 한다면 라인레인저스를 항상 이야기합니다.
몇개 되지 않는 캐릭터에 코스튬을 입혀서 수백개의 캐릭터를 뽑아내는데 이게 진짜 괜찮다고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래서 같은류의 카카오 게임이 나올 때도 기대를 했는데 이건 시원하게 망했죠.
어몽어스는 단 1개의 귀여운 캐릭터에 코스튬을 입히는 방식인데 기본적으로 제가 이런 방식을 좋아하기도 하지만 역사적으로 흥한 방식이기도 합니다.
심플한 캐릭터에 무언가를 콜라보하거나 무언가를 연상되게 하는 것들을 만드는 것은 어찌 보면 가장 쉬우면서도 가장 어려운 방버이 아닐까 싶네요.
사실 기본 캐릭터만 있으면 할 수 있는 것은 무궁무진한데 그 기본 캐릭터를 만드는 것이 어렵겠죠. 폴가이즈의 캐릭터 또한 기본캐릭터가 심플하고 귀엽게 하나 나온 뒤에 수없이 많은 코스튬이 시즌별로 나오고 있고 그것을 꾸미는 맛이 좋습니다.
요즘 나오는 인디형 방치 게임들도 비슷하게 가려고 하지만 코스튬에 능력치를 덕지덕지 붙여서 현금으로만 구매할 수 있게 만드는 양상과는 전혀 다르죠.
요즘 게임들의 방식은 사실상 거의 비슷비슷해서 엄청 특출난게 나오지 않는 이상 그래픽 싸움이라고 생각을 하는데요. 특정 유저층을 공략할 것이 아니라면 기본적으로 폴가이즈나 어몽어스 같은 느낌이 가장 좋지 않나 생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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