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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눕기만 하면 잠이 들었었고 한번 자게 되면 누가 깨워도 잘 일어나지 않았는데요. 일어나기가 싫어서 깨지 않는 것이 아니라 잠이 너무 깊게 들어서 아예 누군가가 나를 깨운 기억도 없고 깨지를 못하는 수준이였습니다.
늘 빨리 잘 수 있고 한번 자면 깊이 잤기에 잠에 대한 걱정은 한번도 해본 적이 없었고 충분한 시간만 있다면 잠을 잘 잤기에 늘 몸 상태는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했었습니다.
다만 나이도 한살 두살 늘어가고 걱정들도 늘어가다 보니 점점 잠에 드는게 어려워지고 잠에 들더라도 제대로 자지 못하고 중간에 깬다거나 잠을 잤는데도 불구하고 피곤한 날들이 많아졌습니다.
잠을 깊게 못자거나, 코골이 때문에 수면이 방해를 받거나 혹은 무호흡 등 다양한 이유가 있을 것 같아서 저도 수면 체크를 해보려 했는데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는 비용이 너무 비싸서 간단하게 웨어러블 기기나 어플을 통해서 확인해보았습니다.
◆들어가기에 앞서..
내가 코를 얼마나 고는지, 코를 고는 것을 녹음하고 싶다거나 하면 수면 체크 어플로도 충분하지만 내가 자면서 얼마나 뒤척이는지, 깊은 잠을 얼마나 잤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서느 휴대폰으로는 조금 아쉬울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내가 어디에 자느냐에 따라서 내 뒤척임에 따라 휴대폰이 움직이는 정도도 다르고 결국 휴대폰의 센서로 판단하는 것이기에 내가 많이 뒤척였더라도 휴대폰이 움직이지 않았다면 잘 잔것으로 나오겠죠.
그렇기에 저는 미밴드나 갤럭시핏 같은 요즘 저렴한 웨어러블 기기를 하나 사서 체크해 보았지만 그 전에 수면 체크 어플만 사용해도 어느정도의 결과는 볼 수 있었습니다.
◆수면 체크 어플 1
수면 체크 어플들은 여러가지가 있으나 기본적으로 필요한 기능들은 거의 대부분 비슷하며 조금씩 다른 것들은 사용자 편의성에 맞춘 업데이트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는가 그리고 그 외에 재미 요소들이 어떤 것들이 있는가 등이 됩니다.
기본에 충실한 것, 재미도 있는 것, 사용자가 가장 많은 것 등을 선택했습니다.
먼저 심플하면서도 있을만한 기능은 다 있는 것인데 요즘 수면 어플들에 꼭 들어가는 것 중에 하나가 이 어플에도 들어가 있습니다.
바로 이야기, 소리와 같은 asmr인데요. 잠이 드는데 도움이 될만한 것들을 모아놓았다고 하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소리가 들리면 잡 생각을 덜 할 수 있어서 좋다고 생각을 하는데 사람에 따라서 오히려 소리가 조금이라도 들리면 못자는 분들은 예외일 것 같네요.
코를 고는 시간마다 코골이가 녹음되어져 있으며 내가 얼마동안 잤는지 그리고 얼마나 깊은 잠을 잤는지 등에 대해서 알 수 있습니다.
◆수면 체크 어플 2
두번째는 큰 특징은 없지만 그렇다고 없는 기능도 없는 어플인데요. 심플한 것보다는 그림으로 된 것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사용해도 괜찮을 것 같아 가지고 왔습니다.
◆수면 체크 어플 3
세번째가 가장 저에게는 눈에 띄었는데요. 가령 일기 어플에서 일기를 쓸 때마다 달이 차오르거나 별이 생기는 것처럼 나의 수면 목표를 정하고 목표를 달성할 때마다 집이 지어지는 방식이였습니다.
앞서 이야기 했던 것처럼 어차피 수면 체크 어플들의 기능은 대동소이 하기에 결국 내가 이 어플이 마음에 드느냐는 인터페이스와 편의성 그리고 재미 정도라고 할 수 있는데요.
취침 시간과 기상 시간을 목표로 해둔 뒤에 그것을 지키면 건물이 지어지는 방식입니다.
제시간에 취침을 하면 아기자기한 건물들이 지어지고 취침 시간 동안에 휴대폰을 만지게 된다면 건설중인 건물은 무너지게 됩니다.
처음에는 아주 심플해 보이는 작은 집부터 놀이공원까지 건물들을 모아서 자신만의 타운을 건설할 수 있다고 하네요. 하루하루 소소한 재미로 삼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수면 체크 어플 4
네번째는 제가 확인했던 수십개의 어플들 중에서 가장 많은 다운로드 수와 평가자 수가 있는 어플이였는데요.
사용자가 많은 어플을 추천하는 이유 중 하나는 다양한 사람들의 의견을 듣고 편의성 업데이트를 하고 사용자가 좀 더 원하는 방향으로 어플이 나아갈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수면 체크 어플 5
마지막으로 추천하는 어플은 바로 스노어랩인데요. 개인적으로는 인터페이스나 디자인이 가장 마음에 들었기에 한번 가져와봤습니다.
코콜이 점수라는 것도 괜찮았고 정도에 따라서 색깔로 구분해둔 그래프의 색 조합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기능들은 큰 차이가 없고 개인적으로는 어느 것을 사용하더라도 괜찮지만 그래도 조금은 더 정확하게 알고 싶다면 웨어러블 기기를 하나 사는 것도 괜찮지 않나 생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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