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신번호 표시제한 방법, 추적 및 차단

이제는 거의 사용할 일이 없고 저에게도 걸려오는 일이 거의 없는 것이 바로 발신번호 표시제한으로 걸려오는 전화이지만 최근 기사에서도 한 남자가 어떤 대학교 여학생 100명 이상에게 발신번호 표시제한으로 전화를 걸었다는 내용을 본 기억이 납니다.

 

학교 차원에서 피해자들을 모아서 대응을 한다고 하니 아마 곧 잡힐테고 개인정보를 어디서 빼내서 그런 일을 했는 지가 또 하나의 주목할만한 점이 되겠네요. 발신번호 표시제한은 개인이 알아내기는 쉽지 않지만 그 개인이 피해자가 되는 순간에는 알아내는 것이 아주 쉽습니다.

 

 

저는 사실 이제는 사라진 줄 알았지만 아직까지도 있다는 것에 놀랐습니다. 사용할 곳이 크게 없다고 생각했는데 내 번호를 알려주고 싶지 않지만 1번은 꼭 연락해야 하는 사람들에게 사용한다고 하네요. 차라리 다른 번호로 보이게 하는 서비스가 있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일단 발신번호 표시제한을 거는 방법 그리고 그 이후에 발신번호 표시제한 전화를 차단하는 방법, 추적하는 방법 등을 순서대로 알려드릴까 합니다.

 

예전부터 루머나 썰처럼 떠돌아다니는 이야기들은 많았지만 정확한 정보가 거의 없기에 직접 정리해보았습니다. 제가 필요했던 때와는 조금 달라지긴 했습니다만 오히려 더 간편해졌기에 더 괜찮은 것 같네요.

 

◆발신번호 표시제한 방법

방법은 간단합니다. 상대방의 전화번호 입력을 하기 전에 *23#을 누른 뒤에 상대방 전화번호를 누르고 전화를 걸면 되는데요.

 

가령 휴대폰 번호가 010 1234 5678이라고 한다면 *23#01012345678 이라고 입력을 한 뒤에 통화버튼을 누르면 됩니다.

 

◆발신번호 표시제한 차단 방법

전화로 들어와서 우측 상단의 점 3개 메뉴 버튼을 클릭하여 설정으로 들어갑니다.

 

설정화면으로 이동 했다면 가장 위에 있는 수신차단을 클릭합니다. 수신차단 페이지로 넘어가게 되면 알 수 없거나 발신번호 표시 제한된 전화번호 차단이라는 옵션이 있는데 저는 현재 꺼둔 상태이지만 이걸 on 상태로 바꿔주시면 됩니다.

 

다만 발신번호 표시제한 번호 뿐만 아니라 내 전화번호부에 저장되어있지 않은 모든 번호가 차단이 되기에 사용하기 전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저는 입력한 번호와 일치할 때 전화를 차단하도록 해두었는데요. 저는 070이라는 번호로 시작을 하면 전화가 모두 차단되게 해두었습니다. 070이 생기고 난 이후로 단 한번도 저에게 필요한 전화가 없었기에 스팸처럼 취급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사업을 한다거나 고객 응대를 하는 곳에서 070 번호를 사용하는 곳은 한곳도 보지 못한 것 같네요.

 

◆발신번호 표시제한 추적 방법

하는 방법, 차단 방법에 이어서 이제는 추적 방법인데요. 본래의 사용 의도는 택배 기사, 배달 기사 등 내 번호를 알리고 싶지는 않으나 통화를 꼭 해야하는 사람들에게 사용하게 만들어진 것이 아닐까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실제로 사용되는 것은 누군가를 괴롭히거나, 스토킹하거나 아니면 익명이라는 이름 뒤에 본인을 숨기고 떳떳하지 못한 행동을 하는데 사용이 되고 있는데요.

 

앞서 이야기했던 것처럼 안심번호가 나에게 전화를 걸 수 있는 번호라면 반대로 내가 걸 때도 상대방에게 내 번호 말고 다른 번호로 보이는 서비스가 있다면 발신번호 표시제한은 필요가 없어지지 않나 생각을 합니다.

 

일단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발신번호 표시를 강제하거나 통화 내역을 뽑아서 확인을 할 수는 있습니다. 다만 누구나 언제든지 할 수 있는 것들은 아닙니다.

 

먼저 발신번호 강제 표시를 하려면 내 피해를 입증할 수 있는 것이 있어야 하며 직접 준비할 수도 있겠지만 경찰에 신고를 하여 피해 사실을 명확하게 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도 있겠네요.

 

그 이후에 통신회사에 요청하여 통신사가 원하는 서류를 제출한다면 내 휴대폰으로 걸려오는 발신번호 표시제한 번호가 강제로 표시되게끔 하는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습니다. 통신사마다 해당 서비스에 요구하는 서류 중에서 가장 빠르고 정확한 것은 신고 접수증이 아닐까 생각을 합니다.

 

혹은 경찰에 신고를 했다면 경찰에서 통신사에 통화내역을 요청하여 해당 번호를 확인하고 가해자를 특정할 수도 있겠네요.

 

기존에는 강제 표시하는 서비스가 없었던 것 같은데 어느샌가 생겨져 있네요. 예전에는 내 통화목록을 내가 뽑아볼 수 있다고 당연히 생각했지만 의외로 내 통화내역을 내가 뽑아볼 수 없었습니다. 그렇기에 많은 분들이 추적하는 것을 포기하는 경우가 생기죠.

 

아니면 반대로 이러한 서비스가 있다는 것을 모르기에 계속해서 당하고만 있는 것 같습니다. 1-2통의 전화로는 아마 가능하지 않겠지만 지속적인 피해를 입고 있다면 적극적으로 내 권리를 찾기 위해서 움직여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발신번호 표시제한을 차단할 수도 있지만 추적하여 신고할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