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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악산 등산코스
    잡학다식

    겨울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산을 고르라고 한다면 저는 설악산과 한라산을 선택할 것 같은데요. 물론 다른 산들의 겨울도 너무 아름답다고 느껴지지만 제가 가본 곳이기도 하며 사진으로도 가장 많이 본 곳이 아닐까 생각을 합니다.

     

    보통 산이 어렵다고 하면 악이라는 글자가 들어가는데 악자가 들어가는 산들을 살펴보면 송악산, 치악산, 설악산 등이 있겠네요. 참고로 치악의 악자와 설악의 악자가 한자는 다르지만 큰산 악이라는 같은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설악산 등산코스를 보면서 느낀점이 있었다면 역시 악이라는 글자가 들어가는 산인만큼 난이도가 높은 등산 코스들도 엄청 많았지만 반대로 전 코스가 쉬움으로 되어 있으며 거리도 짧은 거리부터 적당하게 긴 거리까지 제가 다녀 본 산 중에서는 코스의 종류도 가장 많았고 난이도의 배치도 적절했기에 실력에 따라서 선택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너무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코스별 난이도와 소요 시간은 등산을 하는 사람의 체력이나 몸 상태에 따라서 달라지지만 보통은 30분마다 휴식을 취하면서 간다면 비슷한 시간이 소요되는 것 같고 대부분은 적혀있는 시간 보다는 조금 더 빨리 도착을 하는 것 같습니다.

     

    참고로 설악산은 총 15개의 코스로 이루어져 있었으며 저도 모두 가본 것은 아니기에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정보를 토대로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설악산 등산코스

    설악산을 검색해서 설악산 국립공원 홈페이지로 들어갑니다.

     

     

    메인 화면 가운데에 보이는 코스별 난이도를 선택합니다.

     

    상단의 탐방코스를 보면 좌측에는 코스 이름들이 나오고 2페이지가 넘어가는 산들이 그렇게 많지는 않은데 설악산은 그 중에서도 등산코스가 상당히 많은 편에 속합니다.

     

    코스를 클릭하면 간단하게 구간의 이름, 일정, 소요시간, 거리, 난이도 그리고 지도에서 코스의 경로를 확인해볼 수 있는데요.

     

    저는 화면을 내려서 좀 더 자세한 정보들을 코스별로 확인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1. 용소폭포 코스

    2. 울산바위코스

    3. 권금성코스

    4. 비룡폭포(토왕폭전망대)

    5. 금강굴코스

    6. 양폭코스

    7. 백담사코스

    8. 수렴동코스

    9. 남교리코스

    10. 대승폭포코스

    11. 대청봉코스(오색)

    12. 대청봉코스(백담)

    13. 대청봉코스(한계령)

    14. 대청봉코스(설악동)

    15. 공룡능선코스

     

    첫번째는 용소폭포코스입니다. 쉬움 난이도로 시작해 오색약수 부터 용소폭포 탐방지원센터까지는 보통의 난이도이며 거리는 3.2km로 약 1시간의 코스입니다.

     

    우리나라 단풍을 즐기기에 알맞은 코스라고 하며 1시간 코스이기에 실제로는 이것보다 적게 걸린다고 생각을 해도 되고 쉬지않고 끝까지 갈 수 있는 코스이기도 합니다.

     

    두번째는 울산바위코스입니다. 신흥사에서 흔들바위, 울산바위를 왕복하는 탐방코스이며 거리는 3.8km, 소요시간은 2시간입니다. 소공원, 신흥사, 내원암, 흔들바위, 울산바위를 지나갑니다.

     

    울산바위의 경우에는 항상 인기가 많고 가을 단풍을 보기에도 적절하기에 많은 사람들이 찾는 코스중에 하나입니다. 다만 어려움이 포함되어 있기에 앞의 용소폭포코스와 거리는 비슷하지만 시간은 2배로 책정이 되어 있습니다.

     

    소공원에서 권금성까지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는 코스입니다. 왕복 3km이며 1시간 소요인데요. 케이블카를 타고 오르기에 노약자, 어린이, 장애인 분들도 쉽게 고지대에 오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1년 365일 운영을 한다고 하지만 기상악화시에는 운행을 하지 않기에 계획을 세우기 전에 미리 날씨를 확인하거나 당일에 전화를 해서 확인을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소공원을 시작으로 육담폭포, 비룡폭포, 토왕성폭포 전망대로 가는 비룡폭포(토왕폭전망대)입니다. 45년마에 개방된 토왕성의 비경을 볼 수 있는 탐방 코스로 2.8km, 1시간이며 설악산의 유명한 폭포들을 보기에는 적합한 코스라고 생각이 듭니다.

     

    특히나 얼어있는 폭포를 보는 모습은 쉽게 볼 수 없는데 운이 좋아서 잔뜩 얼어있는 폭포를 본다면 기억에 남는 경험중에 하나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산들에서는 보기가 힘든 매우 어려움이 포함되어져 있는 금강굴코스입니다. 매우쉬움, 쉬움으로 시작을 해서 비선대부터 금강굴까지 매우 어려움으로 되어져 있는데 매우 어려움이 아예 없는 산들도 있다는 것을 감안하면 코스의 난이도가 장난이 아니라는 것을 예측해볼 수 있습니다.

     

    3.6km 2시간 코스이며 흔들바위를 흔들어볼 수 있는 코스이기도 하며 대청봉, 중청봉, 소청봉, 천불동계곡, 화채능선, 공룡능선 등을 볼 수 있는 코스입니다.

     

    양폭코스는 소공원, 신흥사, 와선대, 비선대, 귀면암, 양폭대피소로 이어지는 코스이며 6.5km, 3시간 10분이 소요된다고 합니다.

     

    설악산의 계곡과 주변의 기암절벽을 볼 수 있는 코스이며 기암괴석을 따라서 산행을 하면서 단풍을 보는 코스이기도 합니다. 다만 산불조심기간과 해빙기에는 고지대 산행구간인 비선대~천불동계곡은 통제 관리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백담사 코스는 6.5km 1시간 30분으로 쉬움으로만 이루어져 있는 코스인데요. 우리가 보통 평지에서 1시간에 4km를 간다고 계산해서 시간을 계산하는데 평지와 비교해서도 고작 500m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 코스입니다.

     

    백담분소에서 백담사까지의 탐방코스이며 설악산 등산코스에 들어있지만 산책로 혹은 트래킹코스 정도로 생각을 해도 될 것 같네요.

     

     

    수렴동코스 역시도 쉬움으로만 이루어져 있으나 거리가 11.2km나 되며 3시간이 소요된다고 합니다. 아무리 평지라고 하더라도 왕복 22.4km를 걷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에 코스 난이도 자체는 쉬움으로 구성되어져 있으나 구간이 길어서 마냥 쉽다고는 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다만 등산을 하는 분들이라면 편안한 복장과 신발 그리고 준비만 있다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편안한 산책길이라는 표현을 써도 될 것 같네요.

     

    남교리코스는 남교리 공원지킴터, 복숭아탕, 대승령, 장수대분소로 가는 11.3km의 6시간 30분 코스인데요. 위의 코스가  비슷한 거리에 3시간이였던 것에 반해 2배가 넘는 시간이 걸리는 해당 코스는 난이도가 어느정도 있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선녀들이 목욕했다는 십이선녀탕과 서북주능과 장수대로 펼쳐지는 시야를 볼 수 있지만 험한 코스이기에 대비를 하고 등산을 해야 한다고 하네요.

     

    처음부터 끝까지 난이도가 보통으로 이루어져 있는 대승폭포코스입니다. 다만 거리가 0.9km로 엄청나게 짧으며 소요시간이 40분으로 나와 있지만 실제로 걸어보면 40분 보다 더 적게 걸리는 코스이기도 합니다.

     

    대승폭포는 높이 80m나 되는 폭포이기에 가볍게 다녀오는 정도라면 추천할만한 설악산 등산코스 중에 하나가 아닐까 생각을 합니다.

     

    대청봉을 목적으로 간다면 가장 빨리 오를 수 있는 최단거리 코스인 대청봉코스(오색)입니다. 5km에 4시간이 소요가 되며 오색분소, 남설악탐방지원센터, 설악폭포, 대청분소로 이어지며 설악산의 최고봉인 대청봉을 가장 빠르게 올라가는 코스이기도 합니다.

     

    물론 짧은 코스는 아닙니다만 다른 코스들이 비해서 짧은 편이고 이제부터 나올 코스들은 설악산 하면 우리가 흔히 생각하면 10시간 이상씩 등산을 해야하는 코스들입니다.

     

    첫번째는 대청봉코스(백담)으로 1박2일 코스이며 23.9km, 12시간 50분이 소요되는 코스입니다. 백담사에서 봉정암, 대청봉, 희운각대피소, 비선대, 소공원으로 가는 코스입니다.

     

    24km나 되는 긴 코스인데다가 중간에 어려움과 매우어려움이 포함되어져 있기에 준비를 단단히하고 올라가야 하는 코스입니다.

     

    대청봉코스(한계령)은 19.3km, 12시간이 소요가 되며 단시간에 대청봉에 오를 수 있는 코스이긴 하지만 초행길인 사람들은 쉽지않은 코스입니다. 역시나 짧지 않은 코스이기에 준비를 단단히 하여야 하고 앞의 코스와 다른점을 찾자며 봉정암이 빠져있다는 정도네요.

     

    대청봉코스(설악동)는 오색, 백담, 한계령 그리고 설악동이 있는데 설악폭포를 지나가는 대표코스 중에 하나이며 오색분소가 도착지입니다.

     

    16km의 코스이며 10시간 40분이 걸리며 연중 인기가 많고 1박 2일 산행을 계획을 하는 사람들에게 만족도가 높은 코스 중에 하나라고 합니다.

     

    마지막인 공룡능선코스는 소요시간으로는 가장 오래 걸리는 14시간 40분인데요. 19.1km의 거리를 가지고 있으며 소공원, 비선대, 마등령삼거리, 희운각대피소, 대청봉, 오색분소로 이어지며 국립공원 제 1경인 공룡능선을 탐방하는 코스 중에 하나입니다.

     

    공룡능선은 국립공원 20개 중 대표 경관 100경 중에서 1경에 꼽히는 능선으로 저도 가볼 수 만 있다면 한번 가보고 싶은 코스 중에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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