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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은 단순히 전화나 카톡하는 용도로만 쓰고 휴대폰 게임을 PC로 한지도 벌써 4-5년이 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컴퓨터 성능이 좋지 않았기에 최적화가 잘된 것, 느린 컴퓨터에도 1개는 부드럽게 돌아가는 것, 사양 낮은 컴퓨터로 앱플레이어 돌리는 방법 등을 수없이 찾았으며 결국에는 10년전쯤 샀던 노트북으로도 1개를 돌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앱플레이어를 거의 대부분 사용해 보았고 그러다 보니 장단점이 파악이 되는데요. 특히나 현재 제가 사용하고 있는 컴퓨터 기준으로 최적화가 잘되있어서 어떤 것을 사용하면 4개씩 돌아가는데 어떤 것은 3개 돌리는 데도 무리가 가고 그렇습니다.
어떤 것을 사용하느냐는 각각의 특징을 보고 선택하셔야겠지만 제가 고른 기준은 최적화, 편의성 딱 2가지만 보고 골랐습니다.
1. LD플레이어
첫번째는 제가 주력으로 사용중인 LD플레이어입니다. 물론 채굴 이슈 때문에 사용하기가 꺼려지기도 했습니다만 인터넷에 나와 있는 채굴 방지 방법들을 보고 최근에는 채굴 이슈가 괜찮아진 것 같아서 깔끔하게 삭제를 하고 재설치 한 이후에 사용중인데요.
주력으로 사용하는 이유는 바로 최적화가 엄청나게 잘되어 있습니다. 다른 앱플레이어 3개 돌아갈 정도면 LD로는 4개를 돌릴 수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제가 생각하는 3개 4개의 기준들은 앱플레이어를 켜놓고도 제가 컴퓨터를 함에 있어서 끊김이나 렉이 발생하지 않는 기준이지 게임이 렉이 걸린다거나 끊김이 생기는 것은 제외했습니다.
애초에 3-4개 돌아갈 정도면 2코어에 2GB만 할당해도 게임은 끊김없이 잘 돌아가더라구요.
최근 테라히어로와 A3가 나오면서 각각 64bit와 안드로이드7을 요구하고 있는데요. 안드로이드 7을 요구하는 경우는 4.0을 다운로드 받아야 하며 64bit의 경우에는 화면을 아래로 내립니다.
테라 히어로 게임 설치 오류 관련 공지를 클릭하면 64bit 다운로드가 가능합니다. 다운로드를 왜 상단에 만들어두지 않고 저런식으로 만들었는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또한 ld플레이어 공식카페가 네이버에서 검색해서 들어가기가 너무 어려워서 저도 한참을 찾았던 기억이 납니다. 중요한 내용을 카페에 공지로 올려두는데 카페 들어가기가 너무 어려워서 아마 존재자체도 모르는 분들이 많으실 것 같네요.
저는 작성일 기준 가장 최근에 나온 a3를 클릭해봤습니다.
a3역시도 안드로이드 6.0이상을 요구하기에 ld 4.0버전대를 받으면 실행이 가능하지만 ld의 경우에는 64비트버전을 받을 것을 권장하고 있네요.
2. 녹스
두번째는 녹스입니다. 왜 검색창을 잘랐냐면 프리미엄 광고가 너무 많이 붙어서 광고 때문에 사이트가 보이질 않아서 사이트만 잘라서 가져왔습니다.
녹스의 특징은 무겁습니다. 5개 돌아갈거 4개돌아가고, 4개 돌아갈거 3개 돌아가는 것이 녹스입니다. 하지만 그만큼 안정성은 뛰어나기에 많은분들이 녹스를 사용하고 있는데요.
저도 만일 1개만 돌린다면 녹스를 사용할 수도 있겠으나 저에게는 너무나 거슬리는 치명적인 단점이 존재합니다.
바로 녹스 화면창 2개를 멀티정렬로 정렬할 때에 우측의 메뉴 부분이 창크기에 포함되지 않아서 1번창의 메뉴가 2번창을 가려버립니다. 메뉴를 최소화 시켜도 0.3~4mm쯤 되는 창이 남아 있기에 이 부분이 화면을 가리고 제 모니터를 절반으로 잘라서 사용하는데 거슬리기에 저는 녹스를 버렸습니다.
만일 이런 문제를 해결해준다고만 하면 저는 다시 녹스를 사용할 것 같은데 이미 몇년간 있어왔던 문제라서 개선될 것 같지는 않습니다.
한가지 더 심각한 단점이 생각났네요. 타 앱플레이어와 같이 사용할 경우 타 앱플레이어 실행중에는 1019오류가 뜨면서 녹스 실행이 안되는 경우가 100에 99정도 됩니다. 녹스를 먼저 실행시키고 다른 앱플레이어를 실행하면 정상 작동이 되지만 그 외에는 오류로 인해서 녹스를 켤 수가 없습니다.
녹스는 안드로이드 4, 5, 7의 경우에 메인화면에 나와있는 다운로드 하나로 가능합니다. 일단 다운로드 받은 후에 설치를 합니다.
멀티 앱플레이어를 실행시켜서 우측 하단의 점 3개 버튼을 클릭하면 어떤 버전으로 추가할 지 선택하는데 최근 나온 게임들을 즐기기 위해서는 안드로이드7을 선택하시면 됩니다.
하지만 64bit게임은 따로 앱플레이어를 설치해야 하는데 녹스 홈페이지 화면을 아래로 내려서 다운로드 받고자 하는 게임을 선택합니다. 현재 64bit가 필요한 게임은 테라히어로 하나이니 테라히어로를 클릭했습니다.
전용 64bit 버전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으며 기존에 설치되어 있던 녹스 외에 따로 설치가 됩니다. 프로그램을 많이 설치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저로서는 테라히어로가 재미있긴하나 프로그램을 여러개 설치하고 있는 것이 불편하여 얼른 하나로 합쳐주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3. 피크
세번째는 유일한 국산 브랜드 피크입니다.
피크를 선택하지 않은 이유는 간단한데요. 전부다 평타는 치지만 녹스보다 조금 모자라고 ld보다 조금 모자라며 편의성이 제가 느끼기에는 하위권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물론 제가 ld나 녹스에 익숙해져서 그런 것일수도 있습니다만 ld나 녹스를 편하게 사용하는 것과 달리 피크는 불편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
최적화도 나쁘진 않으나 ld에 비해서는 모자라기에 딱히 해당 앱플레이어로 갈아타야 할 이유를 찾지는 못했습니다만 한가지 특장점이 있습니다. 바로 채굴 이슈로부터 자유롭다는 점인데 아마 거의 유일하지 않을까 싶네요.
홈페이지에서 바로 다운로드가 가능합니다.
아쉬운점은 분명히 테라 히어로와 a3가 나오면서 추가적인 업데이트 혹은 설치 파일이 따로 있어야 하는데 피크앱플레이어는 해당 내용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테라히어로가 사전다운로드를 시작했을 때 그날 바로 녹스와 ld가 64bit에 대한 대응책을 내놓은 것과는 달리 상대적으로 업데이트도 느린편에 속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앱플레이어가 무료 다운로드이기에 결국 사용자가 많은 곳에 게임업체가 광고를 얼마나 걸어주느냐가 기업이 먹고사는 방법인데 사용자가 적다보니 광고가 적게 걸리고 그러다 보니 자금이 모자라 업데이트가 느려지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것이 아닐까 추측해봅니다.
4. 블루스택
아마 가장 먼저 나온 앱플레이어가 블루스택이 아닐까 싶은데요. 저도 처음 시작을 블루스택으로 했었고 처음 만져봤을때가 5년도 훨씬 더 된 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요.
예전에는 경우에 따라서 블루스택이 최적화가 가장 잘된 경우가 있어서 저도 블택을 꽤 오래동안 사용했던 것 같은데 뭔가 익숙하지 않은 인터페이스가 불편해서 녹스와 LD로 다시 복귀를 했습니다.
제가 느끼는 가장 특장점은 바로 탭이 있다는 것인데요. 게임을 여러개 켜놓았을 때 휴대폰 처럼 켜놓은 프로그램들을 보러 특정키를 눌러야 하는 것이 아니라 창 상단에 탭이 있어서 빠르게 옮겨다닐 수 있다는 것이였습니다.
블루스택 역시도 꾸준한 업데이트를 하고 있으며 지금은 녹스와 LD가 유명하지만 예전에는 앱플레이어 하면 무조건 블루스택이였고 간혹 녹스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있을 정도였습니다.
최근에 나온 게임들에 대해서도 다 반응하여 다운로드를 별도로 만들어두었네요.
5. 모모
지금은 사라진(?) 모모입니다. LD의 전신이라고도 할 수 있으며 모모가 LD에 흡수되면서 모모는 업데이트를 중단했고 그 이후로는 LD플레이어만 업데이트가 되고 있는데요.
LD의 특징을 그대로 가지고 있으나 업데이트가 중단되어서 새로 나오는 게임들에 대해 반응을 못합니다. 즉, 있어도 없는 것이나 다름 없는 앱플레이어라고 할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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