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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는형님에서 열일하고 계신 민경훈씨가 속해있는 버즈의 노래 모음 입니다. 정말 2002년부터 해서 몇년간은 가히 버즈의 시대였는데요. 남자라면 전부다 노래방가서 버즈 노래 부르기 바빴고 심지어 니가 부르네, 내가 부르네 하면서 누가 부를 지 정하거나 들어가서 처음부터 끝까지 버즈의 노래만 부른다거나, 같은 노래를 몇번씩 부르는 일도 있었습니다.
지금은 민경훈씨가 노래를 잘 부르는 건지 잘 모르겠지만 그 당시에만 해도 민경훈처럼 부르는게 노래를 잘 부르는거였습니다. 아형에서 계속 두성얘기를 하는데 그 당시에는 두성은 모를 때였고, 좋은 소리를 내면서 민경훈식 바이브를 하는게 노래를 잘 하는 건줄만 알았습니다.
이 사진 아마 남자들이라면 외우고 있을 뮤비 입니다. 헬멧을 씌운 덕분에 오토바이로 하는 각종 기술들을 깔끔하게 대역을 쓸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에 헬멧을 벗으며 민경훈씨가 딱 나오는 민경훈씨 주인공의 뮤비이지만 사실상 거의 스턴트맨이 다 한거라고 봐도 되는 그런 뮤비 입니다.
오토바이를 타고서 트럭밑으로 지나가면서 총 쏘는 장면은 아직도 기억에 남습니다. 그리고 왜 적들은 멀리서 부터 트럭이 분명히 보였을텐데 좀 옆으로 돌아가던가 하지 왜 굳이 트럭에 받으면서 추격을 끝냈을까 싶고 말이죠. 이게 아마 옛날식 연출의 한계가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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