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도현 노래 모음 - 전곡 듣기

윤도현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윤도현밴드 보다는 윤도현 개인을 떠올리고는 합니다. 윤도현 노래라고 하는건 결국 윤도현 밴드의 노래인데 말이죠. 우리나라는 확실히 악기를 연주하는 사람들에게 그렇게 집중을 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외국은 기타리스트나 드러머들이 상당히 유명한 경우가 있는데 우리나라는 악기연주자 이름 대보라고 하면 아마 김태원, 김도균 정도가 대부분일것 같습니다.

제가 노래방을 제대로 다니기 시작하겠다 마음먹었던게 바로 윤도현밴드의 너를보내고 입니다. '구름 낀 하늘은'이라고 시작하는 가사와 멜로디도 상당히 좋았지만 아마 그 시절에 이 노래를 18번으로 삼았던 이유는 그저 '부르기 편안하고 노래가 올라간다'라는 이유 였던것 같습니다. 물론 올라가지만 좋은 노래를 고른것은 맞지만 가장 좋아했던 노래는 아니였던것 같습니다.

갑자기 윤도현씨가 나는 가수다 명예졸업을 아쉽게 못했던 기억이 납니다. 명예졸업을 코 앞에 두고 꼴찌를 해서 떨어졌던 기억이 나네요. 어차피 그 방송이 명예졸업을 해도 막방이였는데 하필 떨어지면서 막방을 하게 되서 참 안타까웠습니다. 심지어 제 기억에는 무대도 나쁘지 않았던 것 같은데 말이죠.

또 최근에 신의 목소리에서도 윤도현 색깔을 여지없이 보여 주셨던 기억이 나네요. 모든 노래를 자기화 시켜서 부를 수 있다는 것이 이미 훌륭한 가수가 아닌가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