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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복권은 국내 최초 그리고 유일한 연금식 복권인데요. 저도 처음에 발매되었을 때 1장을 사서 2천원이 당첨이 되고 그래서 2장을 받고 그 2장이 3장이 되고, 3장이 5장이 됐던 그래서 결국에는 현금으로 받아서 편의점 가서 간식거리를 사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로 말도 안되게 운이 좋은 경우였죠.
연금복권의 정식 명칭은 연금복권520인데 매월 500만원씩 20년간 연금식으로 지급하기 때문에 520이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247이 24시간 7일인 것 처럼 말이죠.
많은분들이 모르는 게 있는데 연금복권이 매월 500만원이 아닌 걸 아시나요? 무슨 소리냐구요? 세금22%를 제하고 들어오기에 실제로는 약 390만원대를 받게 되는 것이죠.
당첨번호 보는 방법, 인터넷 구입 방법, 당첨금 수령 방법 그리고 기타 중요하거나 재미있는 얘기까지 순서대로 가겠습니다. 당첨번호를 보는 방법은 진짜로 회차마다 당첨번호를 확인하는 것과 당첨이 된건지 안된건지 어떻게 확인을 하는지 까지 가겠습니다.
연금복권 당첨번호 보는법
먼저 동행복권 홈페이지로 들어갑니다. 예전에는 나눔로또 였으나 2018년 12월 2일부터 5년간 복권 수탁업무를 담당하게 되면서 나눔로또에서 명칭도 동행복권으로 바뀌었습니다.
동행복권 홈페이지 상단의 탭에서 당첨결과 - 회차별 당첨번호로 들어갑니다.
마침 작성하고 있는 오늘이 연금복권 발표날이라서 2019년 12월 11일 추첨된 441회의 당첨결과가 나와있네요.
해당 번호를 기준으로 설명하자면 1조의 248229와 3조의 778757이 정확하게 일치해야 1등이 되어서 매월 500만원씩 20년간 연금을 지급받게 됩니다. 그럼 2등부터 7등까지는 어떻게 될까요?
2등은 1등을 기준으로 1의자리 숫자 +1 혹은 -1 한 숫자들을 2등으로 치며 당첨금은 1억입니다. 즉 이번 회차의 1등은 1조의 248229와 3조의 778757이 였으니 1조의 248228과 1조의 248230 그리고 3조 또한 마찬가지 입니다.
3등부터는 1등과 2등과는 전혀 관계없이 숫자를 새로 뽑으며 조단위는 관계없이 모든 조가 당첨입니다. 3등은 6자리, 2등은 5자리, 5등은 3자리, 6등은 2자리, 7등은 끝의 1자리만 맞아도 되며 6등과 7등의 경우에는 2개의 당첨번호가 있습니다.
즉 연금복권을 하나 사면 7등이 당첨될 확률은 1/5, 20%이며 6등이 당첨될 확률은 2/100, 2%입니다. 저는 이 2%가 연달아서 몇번이나 터졌으니 진짜 운이 좋은 경우였었죠.
연금복권 당첨금 수령 방법
1억원 이상 및 연금식 당첨금 즉, 1등과 2등의 경우 동행복권에서 당첨 확인 후에 익월 20일부터 지급이 됩니다.
3등과 4등은 농협은행 각 지점에서 수령이 가능하며 5~7등은 연금복권520을 판매하는 곳이라면 어디서든지 당첨금 수령이 가능합니다. 보통 6등 혹은 7등에 당첨되면 판매하시는 분이 당연하다는 듯이 복권으로 다시 주고는 하는데 돈으로 받고 싶다면 돈으로 받으셔도 됩니다.
당첨금은 복권면에 표시된 지급기한의 은행 영업시간까지 청구, 등록하여야 하며 지급기한일 초과시에는 복권기금으로 귀속이 됩니다. 의외로 복권이 당첨되고도 찾아가지 않은 미수령액이 수천억이 된다고 합니다.
또한 복권은 청소년(만 19세 미만)의 경우 구매가 불가능하기에 당첨금 지급이 불가능합니다. 또한 복권의 1/2이상 오염 또는 훼손되거나 각종 이유로 추첨식인쇄복권의 당첨금을 지급하지 않는 경우가 있으니 꼭 확인해야 할 것 같네요.
연금복권 구매방법
가장 쉬운 구매 방법은 주변에 있는 복권판매점을 방문해서 구매하는 것입니다. 각 회차별로 1조~7조, 400000~999999로 구성된 복권 중에서 마음에 드는 번호를 선택하면 되는데 의외였던 점을 꼽자면 000000부터가 아니라 400000부터라는 점 입니다. 그래서 총 630만매를 발행하며 2등이 1등 당첨번호의 +1, -1이기 때문에 연속번호를 구매하는 경우 1등과 2등이 동시에 당첨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나눔로또 시절에는 연금복권 인터넷 구매가 불가능 했었던 것 같은데 동행복권이 되고 나서는 인터넷 구매도 가능해졌습니다.
먼저 사용자선택의 경우에는 조를 선택하고, 십만과 만을 선택, 천, 백, 십의 자리를 선택 그리고 구매가 가능한 복권번호 중에서 원하는 번호를 클릭해서 구매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게 생각보다 번거롭고 원하는 번호를 사실상 선택할 수 없기에 자동으로 구매를 많이 하고는 하는데요.
자동의 경우에는 1조부터 7조까지 원하는 조를 선택한 뒤에 번호 대역을 선택해서 대략적인 번호 구간 영역을 선택하며 낱장구매 혹은 세트구매를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해보면 전혀 어렵지 않은 것들이니 복잡해 보이신다면 일단 켜고 난 다음에 이것저것 눌러보다 보면 다 익숙해질 거라고 생각이 드네요.
연금복권 추첨방송 시간
저도 로또의 경우에는 추첨 방송을 가끔가다가 tv에서 하는 걸 본 적이 있는데 연금복권은 한번도 본 적이 없네요. mbc에서 제작하고 mbc드라마에서 송출하며 매주 수요일 오후 7시 30분에 방송한다고 합니다.
송출을 mbc드라마에서 하다 보니 지나가다라도 볼 일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추첨장비를 생방 2시간 전 스튜디오에 설치하고 정상적으로 잘 작동되는지 테스트 이후 리허설을 하고 추첨방송을 한다고 하네요.
한가지 신기했던점은 연금복권은 로또처럼 볼을 뽑는 방식이 아니라 옛날 주택복권 처럼 화살을 쏴서 당첨 번호를 결정하는 방식이라는 점이였습니다. 준비하시고~ 쏘세요! 라는 유행어를 남긴 주택복권은 돌아가는 번호판에 다트가 날아가 꽂히면 옆에 서 있는 분들이 해당 숫자가 12시에 오도록 판을 돌리고 전광판에 숫자가 뜨는 식이였는데 그대로네요.
뭔가 옛스럽기도 한데 이걸 지금도 하는구나 싶기도 합니다.
1등, 6등, 7등은 2회를 추첨을 하는데 만약에 번호가 동일할 경우에는 추첨한 번호의 끝자리를 재 추첨합니다. 추첨기의 회전판, 발사대가 고장났을 경우에는 mc가 추첨기 고장을 안내한 뒤 해당 자리의 예비 추첨기에서 추첨한다고 하네요.
그럴일은 잘 없겠지만 번호와 번호사이 경게 철심에 맞거나 불발이 되는 경우에는 불발 안내 후 재추첨한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공정해야 하기 때문에 각종 상황에 대비해서 준비가 잘 되어 있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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