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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전만해도 제주도는 신혼여행으로나 가는 곳이였는데 이제는 근교에 여행가는 느낌으로 제주도에 여행을 갈 수 있습니다. 비행기값이 저렴한 것은 아니지만 내륙에서도 차를 타고 2-3시간 거리를 간다고 생각하면 교통비가 큰 차이가 나지 않기에 당일치기로 제주도를 다녀오는 사람들도 있는데요.
처음 갔을때는 제주도를 위주로 여행다니지만 몇번 가다보면 제주도 근처에 있는 우도, 마라도, 가파도 등으로 눈을 돌리게 되는데요.
가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제주도와 비슷하면서도 조금 다른 모습 그리고 사람의 손이 상대적으로 적게 닿다 보니 내가 자연속에 들어와 있다는 느낌을 강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나 봄에 볼 수 있는 가파도의 청보리밭은 제가 직접 봤던 것 중에서 정말 손에 꼽을 정도로 아릅답고 감동을 받았던 풍경중에 하나였습니다.
마라도를 들어가는 곳은 운진항과 송악산 2군데가 있고 가파도는 운진항에서 들어갈 수 있습니다.
운진항 <-> 마라도 배 시간표
운진항에서 출발하는 배는 총 6대가 있으며 1대는 돌아오지 않기에 왕복이 불가합니다. 그렇다면 자연스럽게 숙박을 하거나 주민일 경우에만 가능하니 일반적으로 하루에 5대가 운행한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특이한점이 있다면 체류시간인데요. 저는 처음에 마라도에 가려고 마음을 먹었을 때 체류시간 1시간 30분 내외로는 너무 짧은 것 같아서 2타임을 둘러보고 나올까 생각을 했었는데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배의 승선인원은 정해져 있기에 들어갔던 사람이 그대로 나와야 매 타임에 정원이 맞게 운행이 가능합니다.
많이들 고민하시는게 마라도로 갔을때 왼쪽과 오른쪽을 고민하시는데 어느쪽으로 가더라도 체류시간 내에 한바퀴를 돌아볼 수 있습니다. 짜장면을 택한다면 아마 한바퀴 돌기에는 조금 빠듯하지 않을까 싶네요.
마라도 배 요금은 편도요금이 관광객에게는 사실상 큰 의미가 없으니 17,000원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소인(24개월이상~초등학생)의 경우에는 8,500원 입니다.
그 외에 경로(만65세), 장애인(1~3급, 보호자 1인), 장애인(4~6급), 유공자(1~5급), 유공자(6급~)의 경우 할인을 받을 수 있으며 마라도 주민의 경우에는 편도 2,000원으로 비싼 시내버스 정도의 가격이네요.
송악산 <-> 마라도 배 시간표
운진항 출발과 송악산 출발이 그렇게 멀지는 않습니다만 출발 시간대가 다르고 송악산에서 출발하는 배가 더 많습니다. 왕복을 하는 경우에 8대, 편도까지 포함한다면 하루에 총 10대를 운행하고 있습니다.
운진항과 다른저이 있다면 군인과 경찰에 대해서 10%의 할인이 있는 점 인데요. 아마 저기에 소방공무원도 포함이 되어 있는 것이겠죠?
그 외에는 운임이나 구분이 거의 똑같은 것 같네요.
운진항 <-> 가파도 배 시간표
처음 얘기했던 제가 봤던 풍경 중에 손에 꼽히는 청보리밭이 있는 가파도입니다. 아마 마라도는 많이들 아실텐데 가파도는 모르는 분들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하지만 영화나 드라마 혹은 예능 같은 곳에서 가파도의 청보리밭이 나온 적이 몇번 있습니다. 저도 처음 봤던게 아마 지금은 사라진 예능인 1박2일에서 였던 것 같은데요.
물론 다른 곳들도 청보리밭이 있지만 청보리밭과 함께 보이는 바다까지 한다면 누군가의 표현을 빌려서 정말 사기같은 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가파도는 마라도에 비해서 체류시간이 약 2배쯤 되네요.
요금은 마파도에 비해서 저렴한 편입니다. 대신에 청소년, 소인, 유아 ,경로 등과 같은 요금 구분은 똑같네요. 생각하기에는 운진항에서 출발하는 것이다보니 아마 같은 회사에서 운영하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하지만 마라도나 가파도의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은 배편이기에 기상상황에 따라서 배가 뜨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에 항상 계획은 2가지를 짜 놓고 거기서 선택을 하거나 2가지를 적절하게 섞는 태도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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