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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아리게임을 기억하시나요? 항아리게임2라고 불렸던 골프공게임을 기억하시나요? 아마 제 생각에는 항아리게임3이라고 불리지 않을까 하는 개구리게임이 나왔습니다. 사실 출시된 지는 2달정도 되었는데요.
이 게임이 갑자기 주목받게 된걸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아프리카 bj타요님이 이 게임을 클리어하면 별풍선을 받기로 하셨던 것 같은데 혼자서 클리어각이 보이지 않자 다른 bj들의 참여를 유도했고 금새 모인 15명이 참가하여서 총 상금 600만원, 1등이 400만원, 2등 100만원, 3등 50만원이라는 대회아닌 대회가 열리게 되었습니다.
슬쩍 봤을때만해도 저녁에 시작했던게 새벽 3시가 넘게 이어졌고 심지어는 개발자님을 와꾸대장봉준님 방송에 실제로 소환하기까지 합니다. 하지만 개발자님도 오랜만에 하는데다가 시청자가 있다고 생각해서인지 화려한 실력을 보여주지는 못했습니다. 그래도 클리어도 해봤고 직접 만든 만큼 클리어에 필요한 팁들은 꿰고 있었습니다. 시청자들은 방송을 보고 시작해서 첫트에 1시간대, 2트에 15분대까지 나오는데 항아리게임3 혹은 골프공게임2 라고 불릴 만큼 악명높은 게임이긴 합니다.
항아리게임과 골프공게임도 플레이를 했었는데 조작방식을 익히는 시간을 포함해서 첫트에 1-2시간 정도 클리어했던걸로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개구리게임이 특정 구간들이 진짜 괴랄 맞아서 누가 팁을 알려주지 않는 한 몇번이고 해당 구간에서 좌절을 하게 됩니다.
항아리게임이 망치를 수직으로 세워서 띄는 스킬이 필요했었고 골프공게임이 공을 몇번씩 튀기는 스킬이 필요했었다면 개구리게임은 개구리가 굴러 떨어지기 때문에 개구리를 정자세로 계속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개구리게임(Jumping Over It With Kang KiYun) 다운로드 게임하기
항아리, 골프공은 인기가 많아지면서 정식으로 모바일 출시도 되었지만 개구리게임은 아직 모바일로 출시되지는 않았습니다. 개구리게임 게임하기를 위해서는 일단 스팀으로 들어갑니다.
게임의 풀 네임은 Jumping Over It With Kang KiYun)인데 강기윤은 아마 개발자님의 이름이 아닐까 싶네요. 검색창에 jumping over it을 검색합니다.
저는 처음에 아무도 게임이름을 알려주지 않아서 frog라고 검색해서 해당 게임을 찾았습니다만 검색하니 가장 위에 바로 나오네요.
보면 알 수 있지만 개구리게임(Jumping Over It With Kang KiYun)의 가격은 3,300원입니다. 대략 3달러 정도의 느낌으로 보시면 될 것 같네요. 항아리와 골프공이 외국에서 시작해서 국내까지 유행이 되었다면 개구리는 국내에서 시작해서 해외로 뻗어 나가는 모습을 보고 싶기도 하네요.
다만 방송에 참여했던 개발자님이 시청자들을 위해서 무료로 구매 가능한 스팀키를 공개하셨으나 선착순으로 가져가서 지금은 모두 사용이 된 상태입니다.
개구리는 약간 오뚜기 같은 성질을 가지고 있어서 정자세를 잡으려고 노력하지만 일정 이상 기울어지면 구르기 시작해서 삽시간에 태초마을로 가버립니다.
이 게임이 국내에는 확실히 유행할 것 같은게 일단 아프리카 bj들이 대거 참여해서 사람들이 많이 알게 되었고 이를 본 시청자들이 이제 다른 유튜버들에게 '개구리게임 해주세요' 라고 요청을 할테고 골프공과 항아리가 그러했듯 고인물들의 타임어택 경쟁이 시작될 것 같습니다.
골프공게임과 조작 방식은 똑같으나 추가점프를 위해서는 파리 같이 생긴 것을 먹어야 할 수 있는게 다른점이라 할 수 있겠고 골프공은 공이 둥글어서 무작정 굴렀다면 개구리는 아까 얘기했던 것 처럼 정자세로 있으려고 하는 성질이 있다는 것이 조금 다르겠네요.
하지만 그만큼 캐릭터가 고정할 수 있는 홈 같은 장소는 확실히 적은편이긴 합니다.
참고로 당시 참여하셨던 bj분들 중에서 1등은 뼈돌이건욱님이 차지하셨습니다. 게임 플레이타임이 약 3시간쯤 되었고 그 후 2등은 와꾸대장봉준님 매니저 빙첸님이셨고 플레이타임은 4시간 30분대였습니다.
각자가 시작했던 시간대가 달라서 플레이타임 보다는 끝낸 시점이 중요했고 1등과 2등의 차이는 채 10분이 되지 않았었습니다. 클리어 직후 했던 얘기가 개발자님이 팁을 주지 않았다면 더 오래걸렸을거라고 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나마 쉬운길과 어려운길 중 쉬운길로만 다들 클리어 했었고 어려운길 쪽으로 클리어 하신 분은 없었습니다.
당시 기억나는 재밌었던 상황은 게임에서 빠지려면 다른 사람을 채워넣고 빠졌어야 했고 플레이타임이 길어질수록 많은 bj들이 상금을 포기하고 빠지고 싶다고 얘기를 했던 기억이 나네요. 또한 시청자들은 개발자님에게 켠왕 노방종을 시켜야 한다고 했었습니다.
무려 15명이 참여해서 최소 5시간 이상 진행되었던 이 개구리게임의 후속작이 나올까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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