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군대 px 달팽이크림 반년간 써본 후기 및 화장품 가격
    잡학다식

    남자분들이 요즘 군대가서 얼굴에 가장 많이 바른다는 것이 바로 달팽이크림이고 심지어 역조공으로 여자친구에게 선물로 사들고 나오거나 보낸다는 달팽이크림입니다.


    사실 실제로 이야기가 돌았던건 1년전쯤이였던 것 같으나 저도 몇달정도는 사용해보고 후기를 남길까 싶어서 그냥 지금쯤에서야 글을 쓰게 되네요. 오랫동안 쓰던 참존 올인원이 있었지만 그냥 계속 같은걸 바르다 보니 한번쯤 바꿔볼까 싶어서 요즘 난리가 났길래 저도 한번 찾아봤습니다.




    일단 군대 px 라길래 어디다 부탁해야하나? 싶었지만 다행히도 인터넷에 팔고 있었고 중요한건 군대px에서 파는 달팽이크림이 도대체 무엇이냐? 를 찾는 것이였습니다.


    이때다 싶어서 달팽이크림 파는 모든 업체들이 글을 올리기 시작해서 걸러내기 좀 힘들긴 했지만 듀이트리인 것 같더라구요? 군대에서 얼마하는지는 모르겠으나 밖에서도 가격이 만원초반대 정도, 택배비 포함해서 만원중반대정도로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스킨, 로션 다 있는 것 같으나 일단은 크림만 하나를 구매했습니다.



    남자들이 이것만 잘 씻고 발라줘도 피부가 좋아진다는 마법같은 이야기들이 워낙 많이 들려와서 기대를 많이 했었는데 일단 첫 느낌은 제형이 약간 애매했던 것 같습니다. 크림이라기에 어떻게 발라야하나 걱정을 하기도 했습니다만 생각보다 끈적한 느낌의 크림이였습니다.


    본래 크림들은 조금씩 얼굴에 찍어 발라 손가락으로 살살 문질러가면서 바르는 것 같지만 그냥 손가락으로 푹 떠서 손바닥에 문질러준뒤에 얼굴에 발라주는 정도만 했습니다.


    이전까지는 보통 남자들처럼 평소에 세안이나 피부에 크게 신경쓰는편도 아니고 그냥 아침저녁으로 폼 클렌징 이용해서 세수를 하고 세수 이후에는 바로 뭐라도 하나 발라주는 정도였습니다.



    한통 다 쓰고 나서 후기를 남겨드리자면 딱히 피부가 좋아졌다는 느낌을 받지는 못했습니다만 뭐가 덜 난다는 느낌은 조금 있었습니다. 물론 평소에 술을 얼마나 먹느냐, 잠을 얼마나 자느냐에 따라서 많이 달라지기는 합니다만 헤어라인쪽이나 눈 밑으로 세수할 때 손에만 만져지는 것들이 있었는데 며칠 쓰다보니 사라졌더라구요?


    물론 이거 체크해본다고 세수를 열심히 한 것도 맞지만 체감상으로는 그랬습니다. 그래서 2개 3개째도 구매를 했고 꾸준히 썼기는 합니다만 또 다른걸로 바꿔보고 싶었던데다가 이 크림은 올인원처럼 하나만 바르는 용도로 쓰기에는 보습쪽으로 부족한 것 같아서 결국 다른걸로 교체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아 그리고 하나 더 궁금했던것이 이름이 계속 같이 나왔던게 듀이트리랑 닥터지였는데요.





    아무리봐도 군대px에서 판매를 하기에는 닥터지 달팽이크림은 비싼감이 들어서 이건 왠지 광고 같기도 하고 그리고 설사 이걸 판매한다고 해도 군인들이 이걸 그렇게 많이 쓰지는 않을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듀이트리로 선택을 했었습니다.


    그리고 선택에 가장 큰 영향을 줬던 것은 아무래도 현직 군인이 훈련소에서 사서 썼는데 피부가 엄청나게 좋아졌다는 이야기였습니다. 물론 거기에는 하루종일 운동 + 규칙적인 식사 + 일찍자고 일찍일어나는 취침습관 + 씻을 수 있는 때 무조건 씻어야 하니 깨끗하게 씻는 것 것등 군대의 특성이 고스란히 묻어있고 그것이 곧 건강한 생활로 이어지기에 거기에다가 뭘 하나 발라주기만 해도 잘 먹힌게 아니였나 라는 생각도 들긴 합니다.


    사실 얼굴에 아무거나 대충 바르고 운동 잘하고 밥 잘 먹고 잠 잘자면 건강이나 피부는 자연스럽게 좋아질 수 밖에 없지 않나라는 생각도 합니다. 그런데 그게 힘들다 보니 영양제도 챙겨 먹고 자꾸 다른걸 하게 되는 거죠.



    제가 바꾼건 우르오스 스킨밀크였는데 일단 올인원이고 제형도 맘에 들었고 유튜버 디렉터파이님 영상을 보는데 남자 올인원 제품들 중에서 나쁜 성분이 빠져있다고 추천템에 들어있길래 구매를 했습니다.


    처음에 냄새가 약간 부담스럽긴 했으나 이제는 적응이 되어서 괜찮고 사용중인데 어떤 것들은 얼굴에 한번 바르고 돌아서면 피부가 곧장 건조해져서 한번 더 발라야 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건 그런게 아예 없어서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아마 이걸로 1-2년은 안바꾸고 쭉 사용하지 않을까 싶네요.


    이것저것 궁금해하실까봐 말씀드리면 예전에는 세수하고 돌아서면 피부에 다 하얗게 일어나고 피부가 땅기는 타입 + 조금만 생활하면 기름이 엄청 나오는 타입 즉 딱 봐도 수부지였는데 이제는 세수하고 나서도 한동안은 괜찮은 피부가 되었습니다. 뭘 발라서 그런 것 같지는 않고 물 하루에 3L정도 마시고 간간히 걸어다니고 잠 잘자는게 이유가 아니였나 싶습니다.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