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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라면 평생 잊지 않는 번호가 있는데요. 바로 군번입니다. 저는 학번도 군번도 아직까지 또렷하게 기억에 남는데 학번은 까먹더라도 군번은 절대로 까먹지 않는 남자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병무청 전역자 군번조회를 찾으신 것은 군번을 까먹으셨다는 이야기인데 요즘에는 군번을 크게 기억하거나 하지 않나요? 전역증도 안줘서 전역증명이 필요할때는 병적증명서 출력을 따로 해야 한다는 이야기는 들었는데 말이죠.
친구들끼리 모여서 군번 기억하냐고 물으면 기억 못하는 친구를 본 적이 없습니다. 각자 자기만의 군번을 읊어대고 심지어 부사관까지 한 친구들은 군번이 2개라 2개의 군번을 뱉어내기도 합니다.
저는 특히나 군번 뒷자리 4자리를 전역 이후 새로 만든 휴대폰 뒷자리 4자리로 했었기에 더 기억에 남아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아마 평생토록 기억에 남을 10자리의 숫자가 아닐까 싶네요.
병무청 전역자 군번조회
먼저 병무청 홈페이지로 들어갑니다.
상단에 병무민원포털을 먼저 누르고 난 뒤에 로딩이 되고 나면 동원/예비군을 눌러서 들어갑니다.
여기서부터 보안프로그램 설치하라고 뜨는데 저는 설치 안하고 하려고 노력했으나 결국에는 실패했습니다. 보안프로그램 설치를 하고 군전역일자/군번조회를 눌러서 들어갑니다.
사용자구분에 의무자와 유관기관이라고 나오는데 의무자를 클릭합니다.
휴대폰 혹은 공인인증서 인증을 한 후에 (여기서도 보안프로그램 설치가 필요한 것은 함정) 조회를 누르면 생년월일, 성명, 입영일자, 전역일자, 군번이 나옵니다.
그런데 살면서 군번이 필요한 일이 있던가요? 까먹지는 않고 있지만 딱히 쓸데도 없었던 군번인데 말이죠. 군번줄은 당시 여자친구에게게 훈령소에서 받은 것을 주고 밖에서 사제로 하나 만들어서 검은새 고무까지 끼워 차고 다녔었는데 어디갔는지 찾아볼 수도 없네요.
남자 셋만 모여도 군대 이야기가 하루종일 끊이지 않는다고 하는데 혼자 떠들어도 5천자는 가볍게 쓸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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