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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촛농 지우는법, 옷에 떨어진 양초 제거법
    잡학다식

    삼겹살 구워먹고나면 먹을때는 몰랐던 냄새가 집에 가득 차있는 걸 느낄 수 있는데요. 먹을때는 그렇게도 좋았던 고기굽는 냄새와 돼지기름냄새가 먹고 나서는 세상 불쾌한 냄새로 변했습니다. 그래서 많이들 하시는게 양초 혹은 향초를 켜거나 오징어를 굽거나 하는데요.


    냄새없애려고 켜둔 큰 양초 몇개들을 넘어뜨리는바람에 옷이고 벽이고 바닥이고 식탁이고 아주 난리가 났습니다. 식탁은 다행히 유리로 덮여있어서 살살 밀어내고 닦아냈지만 나머지 옷과 벽과 바닥은 긁어내다가 상할 것 같아 저도 방법을 찾아봤습니다.




    여러가지 방법이 있었는데 각자 본인의 집에 있는걸로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드라이기, 다리미, 식용유, 소주 등인데요. 사용하는 방법에 따라서 결과물이 조금씩 달라질 수도 있으니 꼭 다 읽어보시고 괜찮은 방법으로 선택하셔서 따라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드라이기



    아마 집에 드라이기 없는 집은 없을거라고 생각 하는데 바닥이나 벽의 경우에는 드라이기로 뜨거운바람을 불어 녹인다음에 닦아내면 되는데요. 생각보다 잘 녹고 생각보다 잘 닦아집니다.


    다만 옷의 경우에는 조금달라질 수 있는데요. 촛농이 녹았는데 옷의 다른부분으로 다시 스며들 가능성이 있어 촛농의 위에도 옷 안쪽의 반대편에도 키친타올이라던가 수건같은 것들을 대어 바로 녹는 즉시 흡수가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드라이기가 아마 집에 없는 집은 거의 없을테고 가장 간단한 방법입니다. 저도 검색을 하다보니 사진에 튄 것도 깔끔하게 지워지는 것을 보고 촛농이라는 것이 녹았다가 굳었다가 하는 것이라 생각보다 제거가 잘 됩니다.


    다리미



    만약 드라이기가 없다면 스팀다리미를 이용하면 되는데요. 굳이 사진과 같은 스팀다리미가 아니여도 되고 그냥 일반 다리미도 가능은 합니다만 온도 조절을 잘 해야 합니다.


    촛농을 제거하는 기본적인 방법은 열을 가해서 녹인 다음에 닦아 내는 것인데요. 옷의 경우에는 다리미로 할 수 있지만 벽이나 바닥의 경우에는 혹시나 상할 수 있기 때문에 다리미로 한다면 직접 닿는 것이 아니라 적당한 거리에서 스팀을 쏜 다음에 녹으면 닦아내면 됩니다.


    다리미나 드라이기나 방법은 같지만 다리미는 스팀이 아닐 경우에 직접 대어야 한다는 단점이 있고 스팀의 경우에도 드라이기 보다는 더 늦게 녹는다는 단점이 있죠. 다만 다리미를 대기전에 수건이나 천 같은 것을 대고 녹인다면 가능할 것도 같습니다.




    식용유



    세번재는 식용유를 뿌려두면 촛농이 녹아서 제거할 수 있다고 하는데 저는 해보지 않은 방법입니다. 식용유를 뿌리면 옷의 경우에는 옷이 상할 수도 있을 것 같고 벽지 또한 집의 벽지가 실크벽지라 해볼 생각을 못해봤습니다.


    다만 이런 방법이 있다는 것 정도만 알고 있으면 될 것 같습니다. 식용유 외에도 휘발유나 기름 같은 걸로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하는데 바닥이라면 몰라도 다른 곳에는 시도해보기 힘들 것 같습니다.


    기타



    다른 방법으로는 알콜을 이용하는 것들인데 아세톤, 소주등을 뿌리고 닦아내면 된다고 하지만 역시나 이런 방법도 옷의 원단을 상하게 하거나 벽지에 변형이 일어날 것 같아서 그냥 알아만 두고 넘어갔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다리미도 약간 불안하고 제일 만만한 드라이기로 녹여서 하는 것이 제일 간단하고 좋다고 생각이 드는데요. 대신에 드라이기로 녹일때도 휴지나 키친타올 혹은 천이나 수건 같은 것을 대고 바람을 쐬서 녹는 즉시 흡수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녹았는 것들이 흐르기 시작하면 그것 또한 감당 안될일이기 때문입니다. 삼겹살로 시작했던 것이 양초를 뒤엎으면서 촛농 지우는법까지 왔네요. 옷에 떨어진 양초가 사실 제일 난감했는데 다행히 잘 해결되서 다행입니다. 그리고 촛농이 팔에도 살짝 튀긴했는데 그렇게 뜨겁지는 않아서 다치지 않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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