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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중에, 실수로, 장난치다가 등 다양한 이유로 본드가 손이나 옷에 묻고는 합니다. 특히나 순간접첵제의 경우에 저렴하게 구매해서 생각보다 사용처가 다양하긴 한데 평소에 잘 쓰지 않던 것이다보니 손에 묻는일은 정말 다반사인데요.
손에 안묻히고 하려면 이쑤시개나 젓가락 같은 걸 이용해서 얇게 펴바르는 방법을 사용하시면 그냥 쭉 짜서 사용하는 것 보다 훨씬 더 잘 바를 수 있고 손이나 옷에 묻히지 않고서도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얻을 수 있습니다.
만약 어딘가에 강력 본드가 묻었다면 최대한 빠르게 제거를 해주는 것이 중요한데요. 본드의 성분이 살갗을 벗기거나, 옷을 변형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일단 얼마나 묻었냐가 중요할 것 같은데요. 양이 상당히 많다면 일단 삭 긁어낼 수 있는 걸로 묻은 면이 최대한 넓어지지 않도록 많은양의 본드를 덜어내거나 닦아냅니다.
아마 손에 묻은 경우에는 작업하면서 이미 다 말라 굳었을 거라 생각 되는데 일단 닦을 수 있는 만큼만 닦아 줍니다.
1.옷에 묻은 본드나 순간접착제 제거 방법
옷에 묻은 본드는 거의 만능처럼 생각되는 아세톤으로 지울 수 있는데요. 이쯤되면 아세톤은 매니큐어를 지우는 목적이기 보다는 뭔가를 제거하는 용도라고 말하는게 더 맞지 않나 싶네요.
다만 아세톤으로 옷을 적실 경우에 원단의 색이 변할 수 있기 때문에 마가린이나 기름 혹은 유분기가 있는 핸드크림 같은 것들을 바르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본드에 기름기를 묻혀서 제거하는 방법이니 집에 있는 걸로 사용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완전히 굳어버린 본드는 제거하기 힘들 수도 있으나 묻은지 얼마 되지 않았다면 조심히 톡톡 두드려 가며 제거한다면 최대한 티가 나지 않도록 제거 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핸드크림, 마가린, 아세톤 뭐가 되었건 바르기 전에 옷 반대면에 수건을 한장 깔아주고 위에 키친타월 같은 걸 얹어놓는다면 옷 반대편에 묻어서 괜히 옷이 망가지는 걸 방지할 수 있습니다.
2.손에 묻은 순간접착제 지우는법
옷에 묻은 것 보다는 상황이 훨씬 낫습니다. 사실 다 굳은 채로 그대로 두면 살갗이 한겹 벗겨지면서 본드도 떨어져나가는데요. 이렇게 두면 사진과 같이 피부가 보기 싫은데다가 많이 벗겨질 경우에 따가울 수도 있기 때문에 눈에 띄는대로 바로 제거해주는게 좋습니다.
핸드크림을 손에 듬뿍 바른뒤에 몇분을 흘려 보낸 후 닦아내고 씻으면 본드나 순간접착제가 말끔히 지워진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따듯한 물에 담궈놨다가 살살 제거하는 방법도 있고 소금을 묻혀서 조금씩 밀어내는 방법도 있다고 하는데 개인적으로 가장 괜찮았던 방법은 핸드크림을 이용하는 것이였습니다. 평소에 손에도 당연히 바르는 거라 걱정 없고 핸드크림이 옷에 묻는다고 해서 원단이 크게 상할 것 같지는 않았기 때문입니다.
아세톤을 화장솜에 적셔서 슥슥 밀어내고 톡톡 두드리는 것이 뭉쳐나오는 걸 바로바로 볼 수 있어서 효과는 좋으나 옷에도 몸에도 그렇게 좋지는 않을 것 같아서 어떤 방법을 사용할지는 본인의 선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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