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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유성매직으로 색칠이된 옷이나 벽이나 아이의 얼굴 혹은 몸을 많이볼 수 있는데요. 꼭 아이가 있는 집이 아니더라도 매직을 쓰다가 손에서 놓치는 바람에 바닥, 벽, 옷, 신체 등에 다양하게 묻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수성매직은 보통 우리가 화이트보드에 쓰는 보드마카를 생각하면 되는데 이름 그대로 물의 성격을 가지고 있는 매직이라서 옷이나 몸에 묻더라도 물로 손쉽게 지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유성매직은 이름에서와 같이 기름의 성질을 가지고 있어 네임팬과 같은 것들은 한번 적어놓으면 적자마자 바로 지우지 않는이상 지우기 상당히 까다로운데요.
잘못하다가는 살이 벗겨지거나, 옷이 상하거나, 벽지가 다 벗겨질 수도 있기 때문에 다양한 방법들을 통해서 살살살 문질러서 지워야 합니다.
옷, 벽, 신체등 다양한 곳에 유성매직이 칠해질 수 있지만 상황에 따라서 방법을 꼼꼼히 읽은 다음에 따라해보시기 바랍니다.
같은 유성매직이라도 낙서가 된 소재나 범위에 따라서 지우는 방법을 조금씩 달리해야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1.물파스
아마 가장 많이 들어본 아이템이 물파스가 아닐까 싶은데요. 처음부터 과도하게 묻혀버리면 오히려 물파스로 인해서 번질 가능성이 있기 대문에 처음에는 톡톡 묻혀서 하다가 양을 점점 늘려가야 합니다.
만약 옷에 묻었다면 묻은 반대쪽에 수건을 깔고 그 위에 키친타월을 올려 줍니다. 그리고 물파스를 살살 발라주는데 키친타월을 까는 이유는 물파스로 인해서 녹은 매직이 키친타월에 흡수되게 하기 위해서 입니다.
물파스를 막 문지르면서 바를 경우에 옆으로 오히려 번질 수 있기 때문에 꾹꾹 눌러주면서 발라줍니다. 바르고 마르고 바르고 마르고를 몇번반복하다 보면 자국이 희미해 지는데 이때 세탁을 해주면 손쉽게 지울 수 있습니다.
2.살충제
벽에 유성매직이 과도하게 뿌려져있을때는 물파스로 감당하기가 상당히 어렵습니다. 이럴때는 넓게 분사할 수 있는 스프레이용 살충제를 많이 이용하는데 집에 대부분 에프킬라가 있겠죠.
이때 주의해야 할 점은 너무 많이 뿌리면 안된다는 점, 향이 있는 걸 사용하면 하루종일 집에서 냄새가 난다는 점 정도가 있겠네요.
스프레이를 뿌린후에 잠시 기다렸다가 살살 닦아내면 벽지의 손상없이 낙서를 지울 수 있습니다.
3.치약, 아세톤, 썬크림
아마 군대다녀 오신 분들이라면 만능처럼 생각하는게 치약이라서 유성매직이 묻자마자 바로 치약을 떠올렸을 수도 있습니다.
치약만 사용해도 되지만 베이킹소다와 1:1로 섞어서 사용하면 더욱 더 효과가 좋다고 하는데 보통의 집에 베이킹소다가 있는 경우는 잘 없겠죠.
아세톤을 사용해도 되는데 결국은 유성매직에 기름성분이 있는 것들을 발라서 서로 지워내는 효과라고 생각을 하면 됩니다.
얼굴이나 팔다리 등에 매직이 묻은 경우에는 썬크림을 이용하는 것도 한가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썬크림이 기름기가 있는게 아니라 수분이 가득한 썬크림이라면 효과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4.제품
딱히 해당 제품을 광고하려는 의도는 없고 유성매직 클리너라고 판매를 하고 있는 제품들이 있습니다. 물파스나 스프레이 같은 것들이 못미덥다면 제품을 사서 설명서를 꼼꼼히 읽은 후에 따라하면 괜찮은 효과를 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매직 같은 것들은 최대한 빨리 지워내야 하기 때문에 집에 미리 구비해놓지 않았다면 당장에 쓸 수 있는 방법은 아니겠네요. 그냥 이런 방법이 있다라는 것을 알려드리기 위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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