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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인디쪽 게임들이 조용하긴 조용한가 봅니다. 최근에 적었던 괜찮은 것들은 전부다 간만에 라는 수식어를 붙이게 되네요.
간만에 보게되는 클래식한 그래픽의 생존형 rpg 게임 투 오션 딥(To Ocean Deep) 입니다. 스토리를 따라가는데도 그 속에 이동형 집이 있고 에너지 런처를 업그레이드 해서 공격도 하고 채집하고 조합하고 수집하는 게임이네요.
주인공이 그냥 소년일줄 알았는데 공학자 루빈의 이야기네요. 우연한 사고로 바다에 빠지게 된 주인공이 바다 깊은 곳에서 깨어보니 장착형 아가미를 달고 있다는 약간은 기괴한 스토리를 가지고 있는데 누가 붙였는지, 목적은 무엇인지, 결과는 어떻게 될지 궁금합니다.
제목은 엄청 직관적이게 지었습니다. 제목 그대로 깊은 바다에서 일어나는 일을 그렸는데요.
아쉬운 점이 있다면 캐릭터나 배경정도 까지는 그래픽이 클래식하다는 느낌으로 괜찮았으나 이동식 집이나 몬스터 그리고 물고기들중에서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 가득했습니다.
너무 그림판으로 그린 느낌이랄까요? 라이노같은 공룡이라던가 각조 ㅇ아이템들의 표현은 참 괜찮은데 말이죠.
그래서 이 게임이 처음에는 손이 너무 안가다가 한번 시작하거나 인게임 영상을 보게되면 궁금해서라도 만져보게 됩니다.
rpg게임인데도 안에 퍼즐도 있고 투박해 보이는 저 그래픽에 보스를 잡을때는 컨트롤이 필요하고 무기들의 종류가 다양해서 쏘는맛도 납니다.
게임 아이콘과는 전혀 다른 게임이라 살짝 실망한게 있기도 하지만 오랜만에 나쁜평 없는 게임을 만나봤네요.
아직 나온지 얼마 되지 않아서 신규인기 정도에 머물고 있고 일단은 cisdom이라는 이름으로 낸 게임은 이게 처음인데 이름을 바꾸고 나온건지 모르겠습니다만 게임성이 나쁘지 않으니 차기작도 기대가 되네요.
게임의 장르도 방식도 세부적인 사항들도 이젠 거의 고착화가 된 상태라 어지간한건 손도 잘 안가고 인게임 사진만 보고 거르는 게임들이 워낙 많다보니 이젠 인게임 화면 안보여 주는 것들도 많고 그렇네요.
올해 들어서 히어로 칸타레를 비롯해서 기다리던 게임들이 몇개 있었는데 다 이상하게 나와서 할 게 없네요. 얼른 바람m이나 테일즈m이 출시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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