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얼핏 봤을때는 되게 괜찮은 도트 게임이 또 하나 나왔다고 생각을 했었던 Rusted Warfare - RTS Strategy입니다. 러스티드 워페어라고 읽어야 할까요?
왜 생각만 했었냐면 RTS 즉 리얼 타임 시뮬레이션(Real Time Simulration) 장르는 모바일로 하기 힘들다는 것이 사실상 이미 나왔던 게임들에서 경험이 되어 있어서 그렇습니다.
pc에서 그렇게 대박을 쳤던 스타크래프트도 모바일로 나왔었으나(정식인지는 잘..) 아는 사람만 아는 수준의 게임이 되었고, 그 외에도 다양한 RTS장르의 게임들이 나왔었지만 수많은 유닛을 모바일에서 관리하기란 쉽지가 않았습니다.
뽑히는 유닛마다 단축키 자동 등록을 통해서 탭만으로 이동시킬 수 있었다면 모를까 그런 기능도 거의 없었고, 공격과 이동을 마우스 좌우클릭으로 하는 pc와는 다르게 손가락 터치 하나밖에 없는 모바일은 컨트롤도 쉽지 않아 자동공격을 지원하고 이동만 하는 식이였었죠.
무튼 이 게임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RTS라는 장르와 모바일이라는 플랫폼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했고 처음에는 재밌게 플레이 하지만 난이도가 올라가고 멀티로 갈 수록 답답함만 늘어가게 되죠.
조작이 간편한 편임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다만 이 게임을 녹스같은 앱플레이어로 해서 단축키 지정해놓고 마우스로 하니 엄청 괜찮은 게임이 되었습니다.
단점은 없어지고 개발자가 원했던 밸런스와 장점들이 잘보이게 된거죠. 맵도 몇가지고 있고 상성도 분명하게 정해놓았으며 고전 RTS의 느낌을 그대로 받을 수 있었습니다.
플레이 하면서 좋았던 점 중에 하라를 꼽자면 화면의 확대와 축소를 마음껏 할 수 있다는 점 이였습니다. 축소를 최대한으로 해서 전 맵을 보면 유닛들을 점으로 표시해서 색깔을 다르게 하여 전체맵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확인이 가능합니다.
데모버전도 있으니 유료구매가 망설여 지시는 분들은 데모버전을 먼저 플레이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국내 유튜버중에서는 아직 플레이 영상을 올린 분들이 없는 것 같고 해외 유튜버들 중에서는 간간히 플레이한 영상이 있네요.
하긴 게임 아이콘도 그렇고 생긴게 국내 유저에게 한눈에 사랑받을 스타일은 아니네요. 그리고 RTS라는 장르의 한계도 너무 명확하구요. 다만 한번 플레이 해보면 괜찮다라는 생각이 들지도 모릅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