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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자마자 '아 이건 또 무슨 병맛인가' 생각했던 모바일게임 근육공주 잔혹한 사랑 편 입니다. 무슨 약팔이를 또 하려고 근육과 공주를 합쳐놨을까요?
어플 아이콘 보자마자 절대로 이 게임 하지는 말아야지, 근데 무슨 게임인지 궁금은 하다면서 자연스럽게 누르고 있는 저를 발견했습니다.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이상하지만 이상하고 이상한 것 같지만 이상한 게임입니다. 결국 그냥 이상한 게임이란 얘기죠. 그런데 의외로 스토리가 탄탄한 액션게임인 것 같네요.
액션도 안좋아하고 저런 병맛은 또 좋아하지 않아서 제 스타일은 아니였지만 유튜버들 중에서 플레이하신분들도 꽤 있고 평이 나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장르가 한정적이고 게임이 다 비슷비슷해지다 보니까 결국에는 스토리나 그림체에서 특색을 드러내야하는데 이 게임은 두가지 부분 다 신경을 써서 나왔습니다.
스토리는 게임을 진득하게 플레이 해봐야 아는 것이라서 부차적인 문제라고 친다면 결국 1차원적은 것은 장르와 그림체인데 장르는 그렇다 치고 그림체를 진짜 약을 잔뜩 쳐놓는 바람에 관심이 갈 수 밖에 없네요.
저 주인공뿐만이 아니라 진짜 다양하면서도 역겨운 캐릭터들이 엄청나게 많이 나옵니다. 아 참고로 장르가 비주얼노블이라고 하는데 그래도 게임이라고 할 수 있을만큼 액션이 들어가 있습니다.
참 뭐라 정리를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비주얼노블 70, 액션30으로 이루어진 스토리 좋은 약빤 병맛게임 정도로 정리하면 될까 싶네요.
할 말이 없어지는 게임입니다. 게임 플레이하다보면 은근히 스토리와 캐릭터성을 잘 녹여냈다는 생각이 들고 신선함을 넘어서 파격적이고 충격적이기까지 합니다.
참고로 스토리만 쭉 보고 싶은 분들은 액션을 클리어 해야 하는 부분들이 스트레스로 다가올 수도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어렵지는 않으나 그렇다고 엄청 쉽지도 않은 정도의 난이도네요.
놀라운 것은 이게 1탄이며 2와 3이 있고 4편을 기다리는 분들이 많다느 점 입니다. 즉, 인정받은 게임이라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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