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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항상 얘기하는 재미있는 게임의 1조건은 규칙은 단순하지만 그 속을 파고 들면 수 많은 연구 거리가 있는 게임이라고 얘기를 합니다.
지난번에 적었던 불과 물의 원이 돌아가던 리듬게임은 말할 것도 없고 메이크원(Make one)또한 이 조건에 정확하게 부합을 하게 되네요.
머리쓰는 게임을 싫어하시는 분들이라면 플레이 하는데 약간 꺼려질 수도 있겠지만 처음에 튜토리얼 격으로 어떻게 게임을 플레이 해나가는지 배우면서 한판 한판 시간날 때 마다 플레이 하는 재미를 느낀다면 오히려 맵이 너무 적다고 투덜거릴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게임의 방식은 아주 간단합니다. 제목과 같이 모든것을 하나로 만들어 버리면 됩니다. 도대체 하나로 만들어 버린다는 것이 무엇이냐? 그건 이제 인게임 플레이 화면을 보면서 규칙을 하나둘씩 더 설명해 볼까 합니다.
사진을 보면 점이 1개 찍힌 것들이 여러개 있습니다. 점이 1개 찍힌 것을 1단계라고 표현한다면 1과 1을 합치면 2단계 되고 1단계와 2단계는 합칠 수 없으며 2단계와 2단계를 합치면 3단계가 되는 방식의 게임입니다.
즉 1024나 2048게임과 같은 규칙을 가지고 있으나 맵의 모양과 움직임의 규칙이 다르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사진에 보면 +와 -가 나오는데 +는 1단계와 +를 합치면 2단계가 되며, -와 1단계를 합치면 사라집니다. 즉 +와 -는 단계를 높이거나 낮추는데 사용되는 칸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다연하게도 +와 -밖에 없다면 배치만으로 어렵게 만들어야 하는데 그 배치 또한 한계가 있으며, 게임에 어느정도 적응이 된다면 보자 마자 어떻게 풀어야 할 지 감이 바로 와버립니다.
그러면 게임이 재미없어질 수 밖에 없겠죠?
그래서 그때부터 동그라미2개, 육망성과 같은 다양한 것들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텔레포트 기능이라고 이해하면 쉬울 것 같네요.
그 외에도 다양한 칸들이 나오면서 게임이 점점 더 복잡하게 변해가기 시작합니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벌집모양의 칸을 기준으로 6방향의 칸중에서 무조건 하나를 합쳐야 되다 보니 근처에 있는 것을 순서에 맞게만 잘 배합한다면 클리어가 어렵지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텔레포트 기능을 하는 특수칸들이 나오는 것이지만 이마저도 플레이 하다보면 대충 언제 써야 할 지 감이 빨리 잡히는 편이라서 아쉬워집니다.
그러던 찰나에 이제 화살표 칸이 나오게 되는데 6방향에서 한정되던 것들을 이동시키면서 점점 더 꼬아놓기 시작합니다.
난이도의 조절을 다양한 특수칸들을 만들면서 아주 잘 했다는 평을 드리고 싶네요. 판수도 그렇게 적지 않고 최근에 나온 게임인만큼 아마 업데이트도 계속해서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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