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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그 짤 기억하시는분들 계신가요? 휴대폰에 mp3랑 카메라도 있고 동영상도 보고 인터넷도 하고 컴퓨터처럼 될거라고 얘기한 댓글 밑으로 사람들이 공상과학 영화 찍냐고 타박을 타박을 엄청나게 했던 그 짤 말입니다.
그게 아마 제가 기억하기로 2000년대 중반쯤이였던 것 같은데 그 댓글이 달린지 5년도 채 되지 않아서 모든게 현실이 되었고 지금은 그것보다도 훨씬 더 발전한 시대를 살고 있죠.
홍채인식과 안면인식이 현실화가 된 세상이요. 그래서 그런지 휴대폰으로 동영상 편집을 하시는 분들도 엄청나게 많습니다. 저만해도 간단한 동영상 편집은 핸드폰에 무료 어플로 하는 것을 더 선호하는데요.
갤럭시의 경우에는 어플 없이도 기본적으로 휴대폰에서 동영상 자르기나 아주 간단한 편집을 제공해 주고 있어서 괜찮지만 그 외에 배속을 조절한다던가 다른 폰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어쩔 수 없이 무료 휴대폰 영상 편집 어플이 필요합니다.
마켓에 동영상 편집 어플 이나 영상 편집 어플이라고 검색하면 정말 백개도 더 넘는게 나오는데 그 중에서 일단 무료에, 시청형 광고 없고, 편집 되고, 배속 기능되고, 공유 간편하고, 확장자 변경까지 가능한 것으로 한번 골라봤습니다.
이것만 있는 것은 아니고 아무래도 쓰던 것이 편하다 보니 제가 쓰던걸 말하게 되네요.
일단 제가 아까 얘기한 기능들은 다 들어가 있습니다. 동영상을 자를 수 있고, 배속도 되고 한데 더 좋은 점 중에 하나가 굳이 동영상을 눌러보지 않더라도 이 영상의 재생시간, 용량, 해상도등의 정보를 바로 볼 수 있습니다.
즉 다시 말해서 세부정보 누르지 않아도 내가 필요할 것 같은 정보는 영상 좌측 하단에 조그맣게 표시해둬서 일을 조금 줄일 수 있다는 거죠.
희한하게 썸네일 비슷한 영상들이 있어서 시간보고 혹은 재생시켜보고 아는때가 있는데 그럴 일이 줄어들어서 좋기도 하고 여러모로 편리한 기능입니다.
가끔 게임영상 같은거 편집할때 배경음악 넣고 싶어질때가 있는데요.
요즘에야 휴대폰 화면 녹화하면 마이크로 외부소리는 안들어가고 게임 내부소리만 넣는게 기본이라고 생각이 드는데 핸드폰 화면 녹화 초창기시절만해도 마이크로 외부의 소리가 들어가는게 거의 당연시 될 때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공카에 게임 영상들 몇개 보다보면 이 사람이 무슨일 하는지 알 수 있을때도 있는 수준이여서 다들 소리 없애버리고 배경음악을 다른걸 넣기도 했었습니다.
특히나 빠르게 봐야 할 전투씬이나 길드전같은 것은 배속기능이 필수인데요. 3배속쯤 돌려놓고 빠른 bpm의 노래 하나 입혀주면 길드 단톡이나 공카같은 곳에 공유하기 딱 좋은 영상이 만들어지죠.
참고로 배속하고 해상도 줄여서 동영상 용량을 줄일 수 있습니다. 배속 안하고 해상도만 줄여도 절반이하로도 용량을 줄일 수 있으며 배속까지 해버리면 1/10 수준으로도 용량을 줄일 수 있습니다.
보통 휴대폰으로 본다고 생각하면 화질을 적당하게만 고르고 용량을 줄여서 로딩도 빠르고 보내기도 빠르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겠죠. 거기다가 카카오톡 동영상 보내기가 300MB이하라서 편집하시는 분들도 많을거라 생각이 듭니다.
화질이나 해상도를 줄이시면 용량이 획기적으로 줄어듭니다. 줄인다고 해서 못볼정도는 아니고 초고화질에 비해 조금 떨어지긴 하나 영상 보는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을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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