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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 좋아하시나요? 저는 날계란, 삶은계란, 구운계란, 후라이, 말이, 찜, 국 할 것 없이 계란으로 한 대부분의 음식을 좋아하는데요. 입맛이 없을 때도 계란 후라이 하나만 하면 밥을 먹는데 문제가 없을 정도입니다.
삶은 계란도 잔뜩 삶아 둔 뒤에 간식으로 하나씩 먹는 것을 즐겨하는데 오쿠로 만든 경우에는 껍질이 아주 깔끔하게 2동강 나서 벗겨지는데 물에다가 삶았을 때 잘 안벗겨 지면 껍질이 50조각, 100조각으로 나뉘는 것도 가능한 것 같습니다.
계란 껍질 잘 까지게 삶는법은 삶기 전부터 그리고 삶은 후까지 처리를 해주어야 하는데요. 어떻게 보면 귀찮아 보일 수도 있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깔 때 잘 안까지는 것보다는 삶을 때 잘 삶아서 먹는 것이 훨씬 더 편해서 이 과정을 거치고 있습니다.
그리고 계란을 좋아하다 보니 삶아 먹으면서 얻게 되는 꿀팁들이 있는데 해당 내용들에 관해서도 아래에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계란 껍질 잘 까지게 삶는법
첫번째는 계란을 삶는 물에 식초와 소금을 넣는 것인데요. 얼마나 넣어야 하냐? 라고 물어본다면 식초는 쪼르륵, 소금은 대충 1티스푼 정도만 넣어도 됩니다.
물론 계란을 10개, 20개 삶는다고 한다면 좀 더 넣어야겠네요. 저는 대략적으로 식초는 소주잔 반잔정도 소금은 1티스푼 정도 넣는 것 같습니다. 소금은 굵은 소금이나 뭐 아무거나 상관 없습니다.
그리고 계란을 다 삶은 이후에 계란을 건져내어서 찬물에 넣어야 하는데요. 가장 베스트는 얼음물에 넣는 것이지만 얼음을 넣기가 귀찮다면 그냥 찬물도 괜찮습니다.
체로 계란을 건져내어서 바로 차가운물에 넣은 뒤에 충분히 계란을 식히면 계란 껍질이 마치 구운 계란처럼 2개로 갈라져서 까지는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계란 삶을 때 팁이 있다면 처음에 계란을 뜨거운 물에 넣을 때 국자를 이용해서 넣는 것이 좋습니다. 계란을 그냥 넣다보면 꼭 1-2개는 깨지기 마련이라 저는 꼭 국자로 넣습니다.
간혹 '계란부터 냄비에 넣고 물을 받으면 되지 않느냐?'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끓는 물에 계란을 넣어야 시간을 정확하게 재어서 내가 원하는 삶기로 꺼낼 수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약간 완숙과 반숙의 사이로 삶긴 계란을 좋아하기에 7분에서 8분정도 삶는편인데요. 집의 불의 세기에 따라서 조금씩 달라지기도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계란을 넣고 난 뒤에 젓가락 같은 것으로 한방향으로 크게 30초~1분정도 저어준다면 노른자가 정 가운데에 예쁘게 삶겨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삶은 계란으로 만든 계란 샐러드를 좋아하는데 계란을 으깨는 과정이 귀찮아서 그렇지 입맛 없을 때에 사이드 반찬으로는 손색이 없는 것 같습니다.
마요네즈, 설탕, 소금은 기본으로 들어가며 여기에 머스타드 소스가 키 포인트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여기다가 크래미까지 섞는다면 샌드위치 속으로도 괜찮고 샐러드로도 아주 괜찮은 것 같습니다.
계란 껍질 잘 까지게 삶는법으로 시작해서 계란 샐러드 만들 때 팁과 삶을 때 팁까지 정리를 했네요. 계란이라는게 가격도 저렴하고 구하기도 쉽고 어느 집에나 있기에 계란을 이용한 요리를 다양하게 할 줄 알 수록 식탁이 좀 더 쉽게 풍성해지는 느낌을 받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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